하반기 유튜브 인기로 방송 PC 판매 및 AMD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 출시 영향

▲ 샵다나와가 발표한 연간 조립PC 판매량

[아이티데일리] 2019년 샵다나와를 통해 집계된 조립PC의 판매량이 2018년 대비 20% 높은 수준인 24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립PC 판매량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유튜브 인기로 인해 방송용 PC에 대한 수요가 늘고 AMD의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가 출시됨에 따라 중저가형 조립 PC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8일 샵다나와는 연간 조립 PC 판매량 추이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샵다나와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샵다나와 오픈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27.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샵다나와 측은 “온라인 견적, 콘텐츠, A/S 등 PC관련 서비스 일체를 제공해 시장 내 PC 수요를 빠르게 흡수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샵다나와의 조립PC 판매량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높게 나타났다. 하반기 유튜브 인기로 방송용 PC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AMD의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 출시 영향으로 중저가 형 조립PC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대해 샵다나와 관계자는 “PC 수요가 게임용 PC에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방송용 PC에 대한 요구가 높아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 추천 콘텐츠를 내놓는 등 시장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립PC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샵다나와의 방문자수, 체류시간 등 판매 제반지표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월 평균 순수 방문자수는 91만 4천 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평균 체류시간은 8분 50초로 2분 36초 증가했다. 갤러리, 리뷰 콘텐츠 등 예비 구매자를 위한 볼거리를 늘린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샵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샵다나와는 올해 조립PC견적 등 시장에서 검증 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명종 다나와 상무이사는 “PC 전문 쇼핑몰을 넘어 유통과 생산 전반에 관여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기존 PC판매 채널과는 차별화 할 수 있는 신사업과 서비스를 근시일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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