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보안매체 필요 없는 모바일 인증 수단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

▲ 아톤이 제주은행에 ‘엠세이프박스’ 기반 모바일OTP를 공급한다.

[아이티데일리]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대표 김종서)은 제주은행에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매체 모바일 OTP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톤의 모바일 OTP는 금융거래 시 이용하는 추가 인증 수단으로, 별도의 실물 보안 매체 없이 고객 인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안성을 제공한다. 아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제주은행 모바일뱅킹 앱 ‘제이뱅크(jBANK)’에 모바일 OTP를 적용해 고객이 모바일 비대면 계좌 개설 및 계좌이체 등 금융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톤의 모바일 OTP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제주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자는 바이오 인증 또는 4자리 계좌 비밀번호 등 간편한 절차만으로 더욱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은행은 모바일 OTP를 적용한 서비스를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아톤이 제주은행에 공급하는 모바일 OTP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개발한 시큐어엘리먼트(Secure Element)인 ‘엠세이프박스’를 적용해, 스마트폰 내에서 암호화 키와 암·복호화 알고리즘이 노출되거나 유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함으로써 보안 수준을 높였다. 또한 단말기별 사용 제약을 해소하고 운영체제(OS)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기 변경 또는 OS 버전 업그레이드 시 실시간 대응 및 지원 가능하다.

아톤의 모바일 OTP는 2017년 10월 신한은행 쏠(SOL)에 적용된 이후, 신한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톤 측은 이번 제주은행과의 계약이 신한금융그룹에 제공된 아톤의 보안솔루션이 보안성뿐만 아니라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여 고객의 호평을 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아톤의 보안솔루션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엠세이프박스 저장매체를 기반으로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대형 시중은행과 증권사, 저축은행, 결제사업자 등 금융업 전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절대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제주은행과의 계약은 타 지방은행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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