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기관의 정보연계 확대해 정보의 활용성과 신뢰성 높여

[아이티데일리]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은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사용하던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K-에듀파인’을 2020년 1월 2일에 개통한다.

기존의 ‘에듀파인’은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의 유치원‧초·중등학교가 사용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시스템으로, 2008년 시스템 구축 이후 장비 노후화로 인해 변화하는 제도와 정책 반영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K-에듀파인’ 개통으로 기존의 재무와 행정업무를 통합하고 수기 작업의 전자화, 대외기관 정보연계 확대, 전자금융서비스 고도화 등 기존의 불편을 대폭 개선해 업무 효율성과 재정 투명성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에듀파인’의 개선사항은 ▲스마트스쿨뱅킹 추가 ▲재정과 행정업무를 단일 환경으로 통합 ▲카드관리시스템 도입 및 대외기관 정보 연계 확대 ▲예산 계획부터 결산 등 변화하는 법과 제도 반영 ▲다양한 웹브라우저와 호환성 확보 등 다섯 가지다.

▲ ‘K-에듀파인’의 구성도

먼저 ‘K-에듀파인’에 스마트스쿨뱅킹 기능이 추가되면서, 학부모는 언제 어디서나 교육비 고지 내역을 확인하고 결제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민원인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다음으로 재정과 행정업무를 단일 환경으로 통합하고, 단순 반복적인 재정문서의 경우 간편·다건 결재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각 급의 학교나 시도교육청에서 사용자가 신속하고 간소하게 결재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로 카드관리시스템 도입 및 대외기관 정보 연계를 확대해 재정 자료의 신뢰성 및 투명성을 높였으며, 전자증빙 환경도 구현했다.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모든 법인카드사의 사용내역을 지출업무 처리 자료로 직접 활용하고 발급·해지도 가능하도록 카드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공무원연금, 국민건강보험, 계약업무(G2B, S2B, 온비드, eaT 등),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등 대외기관 정보 연계를 18개 기관 326종으로 확대해 정보의 활용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금융결제원, 카드사, 은행 등 전자금융 연계를 확대해 학교회계 검증 기제를 강화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과 투명한 지방교육재정 업무환경을 조성했다.

지방교육재정의 중기재정계획·기금관리·채권관리 등을 ‘K-에듀파인’에 구축해 예산의 계획에서 집행·결산까지 모든 단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예산의 불성립 상황을 고려한 준예산 집행관리 기능도 반영되는 등 변화하는 법과 제도의 내용을 반영했다. 또한, 목적재원(국고보조금, 특별교부금, 지방보조금)의 예산편성부터 집행, 정산까지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지방교육재정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웹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와 호환성을 확보하고, 웹 접근성 지원 등 사용자 중심의 웹 표준 환경을 구현하여 사용자에 최적화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 상용 솔루션 사용으로 인한 업체 종속성을 탈피하고자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를 적용하여 전자정부 표준을 준수하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노후화된 정보자원을 교체하고 최신 정보장비를 도입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성능 최적화를 이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방교육의 재정과 행정의 근간을 지원하는 ‘K-에듀파인’이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현장의 사용자와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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