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 시기별 스마트팜 설정값 문자 메시지로 제공…이달 말 토마토 농가 우선 지원

[아이티데일리]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산성 향상 모델을 통해 생육 시기별로 최적의 스마트팜 환경 설정값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농업인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관수, EC, Ph, 물 공급량 등 다양한 스마트팜 환경설정값을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온실 내부를 재배 시기와 생육 상황에 맞는 최적의 환경으로 통제할 수 있어 생산량을 크게 향상된다.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토마토 온실을 AI로 관리할 경우 생산량이 최대 78.8%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서비스에는 스마트팜 농가에서 수집한 온실 환경 데이터와 작물 생육 데이터가 사용된다. 온실 환경 데이터에는 매 분마다 온실 계측장비에서 송신되는 일사량, 온도, 습도 등 88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작물 생육 데이터에는 매주 조사원이 농가에 방문해 측정하는 줄기 굵기, 생장 길이 등 12개 항목이 포함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해 재배 시기와 생육 상황에 맞춘 환경설정값을 도출하게 된다.

▲ AI 기반 스마트값 환경설정값 안내 서비스 개요

메시지 발송은 이달 말 토마토 스마트팜 농가에 우선 적용된다. 2020년에는 대상 작목을 딸기와 파프리카 등으로 확대하며 대상 농가를 늘려갈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일반 농가에서도 온실 환경을 진단할 수 있도록 ‘농사로(☞바로가기)’를 통해 AI로 분석한 재배 시기별 환경설정값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스마트팜 확산과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해 현장 데이터 기반의 농업 연구 강화와 연구 데이터를 스마트팜 기업 6개소와 공유함으로써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앞당길 수 있는 농업 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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