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자와 수주자가 주인 및 책임의식 갖고 상생하는 환경 만들 것”

[아이티데일리]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는 13일 총회를 열고 4대 신임 회장에 보건복지부 신제수 정보화담당관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신제수(53세) 회장은 지난 1990년 11월 보건복지부(전 보건사회부)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30년여 째 이 부처와 관련된 정보화 업무에 많은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행정정보화, 수입식품정보화, 국립중앙의료원 병원의료정보화, 장기이식관리정보화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고, 지난 2012년에는 보건복지정보화 기획총괄을 맡아 국립병원 정보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19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제수 보건복지부 정보화담당관

신제수 회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정보화담당관으로 승진, 보건복지부 정보화 추진 총괄책임자를 역임하고 있다. 한 마디로 신제수 회장은 보건복지부 정보화 업무와 관련,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게 없다고 할 만큼 정보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또한 그는 대인 관계가 원만해 주변 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은 물론 상호협력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신제수 회장이 공공발주자협의회 회장으로 회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선출한 배경이 이런데 있다고 한다.

신임 신제수 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은 공공분야가 선도적으로 이끌어 주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듣고 있어 공공발주자협의회 회장으로서 많은 책임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 회장은 이어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빠르게 이해하고 공공분야 디지털혁신전략에 한발 앞장서서 나갈 수 있도록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IT솔루션을 실 현장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게 그 책임을 다하는 것 중의 하나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공공발주자협의회가 해야만 할 일에 대해 밝혔다.

그는 또 “각 IT분야 사업자들이 사업을 잘 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어 발주자들이 함께 협력하여 IT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발주 관리 제도를 발주자와 수주자 간 상생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제수 회장은 공발협의 가장 큰 현안문제 및 해결 방안과 관련, “어떻게 하면 ICT를 잘 활용해 국가 정보화는 물론 산업 및 시장 활성화, 더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원들 상호간은 물론 산업계와의 상호소통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주제를 통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의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특히 발주자와 수주자 모두가 스스로 주인의식, 책임의식, 참여의식, 문제의식, 해결의식 등을 갖고 함께 한다면 어떤 것도 못 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발협은 국내 공공부문 IT산업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IT사업 발주·관리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과 법·제도·정책·기술 등을 공유·전파함과 동시에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여 우의를 돈독히 하고자 지난 2004년 구성했고, 올해로 16년여 째 활동해 오고 있다. 회원은 각 중앙부처 정보화 담당자와 각 산하 공공기관의 관련 부서장 및 팀장(차장급) 이상으로 구성돼 있고, 현재 약 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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