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로, 아태지역 ‘데이터 준비성 지수’ 발표…준비성 향상 위한 ‘태블로 블루프린트’ 제시

▲ 김성하 태블로 한국지사장이 아태지역 7개 국가의 데이터 준비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가 기업들의 핵심 역량으로 부각된 가운데, 한국의 데이터 준비 수준은 아태 지역 7개 국가 중 4위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준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기술, 인력의 기술 습득 등에 더욱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태블로소프트웨어는 IDC와 공동 진행한 ‘아태지역 조직의 데이터 준비성 지수(Data Readiness Index, DRI)’ 연구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 준비성이란 조직 내의 분석 능력을 확대시켜 데이터를 비즈니스의 핵심적인 요소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조사에서 IDC는 아태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 700여 곳을 대상으로 5개 세부 항목을 점검해 DRI 지수를 평가했다. 700개 기업은 데이터 준비성 수준에 따라 선두(leading) 밴드, 발전 중(developing)인 밴드 및 후발(lagging) 밴드로 분류됐다.

데이터 활용이 준비돼 있는 선두 밴드 기업들은 후발 밴드 기업들과 비교해 약 90% 향상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다. 아태지역 전체 시장에서 선두 밴드에 속하는 조직들의 비중은 20%이며, 대부분의 조직들은 발전 중인 밴드(66%)와 후발 밴드(14%)에 속했다. 선두 밴드 기업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싱가포르(52%)와 호주(49.5%)이며, 후발 밴드 기업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인도(30%)였다.

한국은 DRI 평균 점수 2.69점을 기록하며 아태지역 7개 시장 중 4위를 차지했다. 선두 밴드에 속하는 기업은 6%에 불과했으며, 발전 중인 밴드와 후발 밴드에 속하는 조직의 비중이 각각 78%와 16%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의 설문조사 결과 아태지역에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의 핵심은 ▲조직의 협업 수준을 평가하는 ‘인력(조직)’ ▲직원의 기술적 숙련도를 평가하는 ‘인력(기술)’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직들은 인력(기술) 부문에서 아태지역에서 두 번째로 낮은 2.92점을 기록해 상당히 미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국내 조직들은 향후 기술 부문 투자(13% 이상)를 우선시함으로써 데이터 준비성 개선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하 태블로 한국지사장은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의 변화는 더 이상 조직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혁신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라며, “국내 조직들은 데이터 준비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데이터 및 분석 기술, 인력의 기술 함양에 보다 집중하고 많은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마셜(Chris Marshall) IDC 부사장은 “DRI는 KPI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조직의 능력을 보여준다”면서, “아태지역에서는 서로 다른 업종 및 사업 부서들에 따라 DRI 점수, 그리고 DRI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이는 아태지역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자사 조직이 처한 특수한 상황에 맞춰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계획하고 추진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 비즈니스 조직의 데이터 준비성을 개선하기 위한 ‘태블로 블루프린트’ 개요

한편 태블로는 조직들이 데이터 준비성의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과 권고사항, 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전략적 프레임워크 ‘태블로 블루프린트(Tableau Blueprint)’를 발표했다.

‘태블로 블루프린트’는 ‘민첩성(agility)’ ‘숙달된 기술(proficiency)’, ‘커뮤니티(community)’ 등 관련 핵심 기능들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요소 이상의 이니셔티브를 제공한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유연하고 민첩한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고, 직원들이 분석 관련 숙달된 기술을 향상시키며, 조직 내의 분석 능력 확대를 촉진하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조직이 데이터에 대한 신뢰와 직원들에 대한 지원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성하 한국지사장은 “조직의 데이터 관련 전략을 실행으로 옮기고 데이터 문화 구축을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인력은 데이터 준비성의 여정에서 변화를 위한 동력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에 발표한 ‘태블로 블루프린트’는 데이터 여정을 거치고 있는 고객들이 데이터 준비성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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