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네이티브’와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 아웃포스트’ 등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

[아이티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확장, 원활한 서비스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AWS 아웃포스트(AWS Outposts)’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AWS 아웃포스트’는 AWS가 설계한 HW로 구축된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특히, 구성 가능한 컴퓨팅 및 스토리지 랙으로 고객들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운영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AWS 서비스에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AWS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AWS API, 콘트롤 플레인(control plane), 툴, HW를 온프레미스에서 사용해, 일관적인 하이브리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AWS는 지난 수 년 간 ‘아마존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 ‘AWS 다이렉트 커넥트’, ‘아마존 스토리지 게이트웨이’ 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오면서, 온프레미스형 데이터센터를 AWS 클라우드와 동시에 운영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지원해왔다.

특히, 대부분의 일부 고객들은 지연시간에 민감하고 온프레미스 자산과 근접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온프레미스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특정 워크로드를 가지고 있었다. 가령, 제조공정 제어시스템 지원, 장비 근처의 로봇 애플리케이션 운영, 고주파 주식거래 플랫폼 개발, 통신사 에지에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NFV)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위와 같은 고객들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AWS 컴퓨팅 및 스토리지를 실행하고 온프레미스 워크로드를 AWS 클라우드의 애플리케이션과 쉽고 원활하게 통합하길 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동일한 API, 툴, HW, 및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 진정한 의미의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현하지 못했다.

이에 ‘AWS 아웃포스트’는 AWS 퍼블릭 리전 데이터센터에서 쓰는 동일한 HW인 ‘AWS 컴퓨트’와 스토리지의 ‘랙’을 온프레미스에서 재현해 기업이 AWS 서비스, 인프라 및 운영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로컬 스토리지 옵션과 ‘아마존 EBS의 볼륨옵션 유무’와 상관없이 기업은 다양한 범위의 컴퓨트, 스토리지, 최적화된 그래픽을 갖춘 아마존 EC2 인스턴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업들은 ▲아마존 EC2 ▲아마존 EBS ▲아마존 ECS ▲아마존 EKS ▲아마존 RDS ▲아마존 EMR 등 다양한 AWS 서비스를 로컬에서 실행하고, 프라이빗 커넥션을 통해 아마존 S3 버킷이나, 아마존 다이나모DB 테이블 등의 리전 서비스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AWS는 2020년부터 아마존 S3를 시작으로 ‘AWS 아웃포스트’에 더 많은 AW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AWS 리전 연계 인프라와 서비스의 자동 업데이트와 패칭 등의 랙을 기업들에 제공, 설치하고 유지보수 업무도 전적으로 담당해 개발자들과 IT 전문가들이 AWS 아웃포스트 조달, 유지보수에 신경 쓰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WS 아웃포스트’는 금일 출시된 ‘AWS 네이티브’와 2020년 출시 계획인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 아웃포스트’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제공된다. ‘AWS 네이티브’는 고객들이 AWS 퍼블릭 리전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API와 콘트롤 플레인을 갖춘 아웃포스트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 아웃포스트’는 기업들이 수년간 온프레미스 인프라 상에서 사용해온 동일한 VM웨어 API와 콘트롤 플레인을 갖춘 아웃포스트를 지원한다.

AWS 아웃포스트를 실행하려면 ‘AWS 매지니먼트 콘솔’에 로그인한 뒤 ‘EC2 인스턴스(C5, M5, R5, I3en, G4)’와 ‘EBS 스토리지 용량’ 등 사전 검증된 구성 중 자사 워크로드에 가장 적합한 구성을 선택한다. 이후 ‘AWS 아웃포스트’의 전원을 켜고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AWS 매지니먼트 콘솔에서 새롭게 활성화된 ‘AWS 아웃포스트’를 볼 수 있다.

사용자는 이를 자신이 AWS에서 현재 사용 중인 동일한 AWS 매지니먼트 콘솔, SW 디밸롭먼트 키트, 커맨드 라인 인터페이스 툴을 이용해, 아마존 VPC에서 EC2 인스턴스, EBS 볼륨, AWS 리소스를 실행 및 관리할 수 있다.

‘AWS 아웃포스트 랙’은 다양한 전원과 네트워크 방식에 맞는 플러그와 연결옵션을 지원해 다양한 기업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사양은 80인치, 42U이다. ‘AWS 아웃포스트’는 현재 미동부(노스버지니아주), 미서부(오레곤주), 미동부(오하이오주), 서유럽(아일랜드), 아태(서울), 아태(도쿄)에 출시됐으며, 향후 더 많은 리전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남유럽의 도시국가인 모나코 공국 정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축할 목적으로 AWS와 협력해 ‘AWS 아웃포스트’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프레데릭 젠타 모나코 공국 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전반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모나코에 기반한 아키텍처이기 때문에 모나코의 데이터 주권과 보안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경제상황에서 적절한 기술, 파트너, 구조를 잘 선별하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필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민과 정부간 소통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트 가먼(Matt Garman) AWS 컴퓨트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일관된 하이브리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을 당시 고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동일한 API, 콘트롤 플레인, 툴, 하드웨어, 기능 등 동일한 작업환경이었다”라며 “‘AWS 아웃포스트’로 고객들은 AWS 상에서 ‘네이티브 AWS’나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가 적용된 일관된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면서 자사의 온프레미스 환경과 클라우드에서 단일 엔터프라이즈 IT환경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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