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브라켓 서비스, AWS 양자컴퓨팅 센터 설립, 양자 솔루션 랩 등 추진

[아이티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AWS 리인벤트(re:Invent)’ 행사에서 최신 양자 컴퓨팅 기술 발전을 위한 3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AWS가 발표한 3대 이니셔티브는 ▲아마존 브라켓(Amazon Braket) ▲AWS 양자 컴퓨팅 센터(AWS Center for Quantum Computing) 설립 ▲아마존 양자 솔루션 랩(Amazon Quantum Solutions Lab)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아마존 브라켓’은 과학자, 연구자, 개발자들이 양자 HW 제공업체(디웨이브, 아이온큐, 리게티 등)의 컴퓨터를 한 곳에서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특히, 기업들이 양자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이를 양자 컴퓨터에서 테스트하고, 양자 HW 상에서 사용해 보도록 해 양자 컴퓨팅을 첫 도입하는데 도움을 주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아마존 브라켓은 기업들이 친숙한 개발 도구를 이용해 쉽게 양자 컴퓨팅을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양자 기술을 이제 시작한 기업들이나 이미 연구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기업들은 아마존 브라켓을 통해 양자 기술들의 현재와 미래적 가치를 가늠할 수 있게 되는데, 우선적으로는 디웨이브의 양자 어닐링 기술, 아이온큐의 이온 트랩 장치, 리게티의 초전도 칩이 활용 가능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기업들이 어떤 양자 기술을 선택하는가는 별개로 기업들은 ‘아마존 브라켓 개발자 툴킷’을 사용해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낮은 수준의 양자 회로와 완전관리형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중 하나를 실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SW 시뮬레이터와 양자 HW 간의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다.

AWS 양자 컴퓨팅 센터는 아마존과 캘리포니아 공대(Caltech), 연구기관의 양자 컴퓨팅 전문가들이 협력해 최신 양자 컴퓨팅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기관이다. 최근, 대규모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은 과학 기술면에서 획기적인 해결책이 요구되는 엄청난 과제다. 급속한 양자 컴퓨팅 발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용 가능한 양자 HW는 제한됐으며 단편화된 개발 도구, 그리고 일반적인 양자 전문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단기간에 양자 애플리케이션의 구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 전문가들을 모아 현재의 하드웨어를 이용한 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모가 더 크고 보편적인 기계류를 만들기 위해 양자 기술의 혁신개발을 촉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AWS는 캘리포니아 공대에 ‘AWS 양자 컴퓨팅 센터’를 설립 중에 있다. ‘AWS 양자 컴퓨팅 센터’는 양자 컴퓨팅 분야의 학문기관들과 아마존 연구원들과 기술자들을 연계해, 과학과 산업의 혁신 촉진이라는 기치 아래 더 강력한 양자 컴퓨팅 HW를 개발하고 새로운 양자 컴퓨팅 적용분야를 발굴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아마존 양자 솔루션 랩’은 기업들과 아마존 양자 컴퓨팅 전문가, 관련 기술 및 컨설팅 파트너들을 연계해, 양자 컴퓨팅의 기업 내부적 활용 범위를 발굴, 실제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술이 상용화 수준까지 도달하면, AWS와 파트너들은 해당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실험과정에 참여하고 양자 솔루션이 사업과정에 통합되도록 가이드하게 된다.

특히, 교육 워크숍과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결합해 비즈니스 과제로부터 ‘역산방식’으로 양자 컴퓨터 사용 과정을 단계별로 진행한다. ‘아마존 양자 솔루션 랩’은 ‘아마존 브라켓’ 활용을 비롯해, 친숙한 SW 활용, 양자 시뮬레이션, 컴퓨터 재료과학, 양자 화학 등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고, 양자 컴퓨팅 전략을 개발하고, 내부 전문가 역량을 키우고, 궁극적으로는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찰리 벨(Charlie Bell) AWS 유틸리티 컴퓨팅 수석 부사장은 “양자 공학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을 실험해보고 그 잠재력을 연구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AWS는 양자 컴퓨팅이 클라우드 퍼스트(Cloud First) 기술이 될 것으로 믿으며, 클라우드가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주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존 브라켓 서비스’와 ‘아마존 양자 솔루션 랩’을 통해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 경험치를 쌓을 수 있을 것이며, AWS와 전문가들은 서로 협력해 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며 “‘AWS 양자 컴퓨팅 센터’와 학계를 연계해, 양자 컴퓨팅의 구현을 위한 산학 협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티렐(David Tirrell)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는 “양자 컴퓨팅의 엄청난 잠재력 구현에 필요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AWS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캘리포니아 공대는 수년 간 양자 과학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AWS 양자 컴퓨팅 센터’는 그러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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