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숙련도에 관계없이 BIM 모델 실시간 3D로 변환 가능

▲ 실시간 3D BIM 솔루션 ‘유니티 리플렉트’

[아이티데일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Architecture,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이하 AEC) 업계를 위한 실시간 3D BIM(건축 정보 모델,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솔루션 ‘유니티 리플렉트(Unity Reflect)’를 정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유니티 리플렉트’는 건축가, 3D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들이 프로그래밍 숙련도에 관계없이 BIM 및 CAD 데이터를 간편하게 실시간 3D 모델로 변환할 수 있게 돕는다. AEC 업계 관계자들은 익숙한 소프트웨어 도구를 변경할 필요 없이 기존 툴로 작업한 데이터를 다양한 작업 환경 및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유니티의 멀티플랫폼 지원을 통해 기본 데이터를 25개 이상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전반의 진행 속도를 앞당기고, 간편하고 빠른 수정 및 효율적인 협업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AEC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오토데스크 레빗(Revit)과 스케치업에서 수행한 작업을 모바일, 데스크톱,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플랫폼 및 기기에서 실시간 동기화하고, 몰입형 인터랙티브 환경에서 작업을 수정하며 협업할 수 있다.

유니티는 지난 6월 ‘유니티 리플렉트’를 공개한 후 9월 진행된 ‘유나이트 코펜하겐(Unite Copenhagen)’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 뉴욕 건축 회사 숍 SHoP Architects는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325m 높이의 빌딩인 9 DeKalb Avenue를 건설하는데 ‘유니티 리플렉트’를 사용했다. 3D 디자인을 실시간 3D로 변환하는 과정이 기존에는 수 주가 걸렸으나, ‘유니티 리플렉트’를 통해 초 단위로 단축했다.

또한 모든 관계자가 기술 전문지식에 관계없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건설 현장에서 AR을 통해 시공 문서를 확인하고 실제 환경에 설계도를 겹쳐볼 수 있게 하는 등 기존 워크플로를 개선했다.

유니티는 지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라스베이거스 2019’ 컨퍼런스에도 참가했으며, 1만 명 이상의 AEC, 제조,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현장 부스 및 강연을 통해 ‘유니티 리플렉트’를 소개했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유니티 리플렉트 출시를 통해 AEC 업계 관계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니티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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