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화면으로 발신자표시, 전화번호부, 기타 전화 서비스 제공

SK텔링크는 지난 16일, 미국 현지에서 개최된 브로드소프트의 VoIP 전문 컨퍼런스인 'Broadsoft Connections 2007 Executive User Conference'를 통해 한국 5대 케이블 업체와 손잡고 브로드소프트의 브로드웍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사용한 가정용 및 소호 대상의 VoIP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SK텔링크의 이번 서비스는 미국 브로드소프트의 브로드웍스 솔루션을 사용해 구축됐으며, VoIP 솔루션을 고객의 케이블 TV 셋톱 박스에 통합해, TV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발신자 표시, 전화번호부, 기타 전화 서비스를 TV 화면으로 볼 수 있다. 각 기능은 TV 리모콘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가정에서는 지정번호, 착신 전환, 통화 공유 표시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SK텔링크 조민래 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국내 케이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통신사업자급 일반 VoIP 서비스"라면서, "국내외 통신 서비스 분야에서 진정한 리더로 자리잡고자 하는 SK텔링크의 노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향후 3년간 가구당 가입자 고객의 빠른 성장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브로드웍스 사용으로 케이블 TV 박스와 호환이 가능해져 인스턴트 그룹 통화, 다수 통화, 통화 공유 표시, 원격 사무실 및 기타 가정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로드소프트 조나단 레이드 아태 지역 부사장은 "SK텔링크의 이번 서비스는 케이블 사업자와 연합해 케이블 TV 고객들에게 케이블 기반의 통신사업자급 통합 VoIP 서비스를 한국 최초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브로드소프트는 SK텔링크의 이번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브로드웍스를 특별히 맞춤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신규 서비스로 여러 분야 고객들에게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로드웍스의 다양한 적용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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