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는 11월 2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제8차 ‘ICPEAK 한마음 힐링캠프’를 열었다.

[아이티데일리]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협회장 백형충)는 11월 2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협회 소속 정회원과 회원 가족들이 참여하는 제8차 "ICPEAK 한마음 힐링캠프"를 열었다.

‘소통하는 협회’ 활동 중 하나인 ICPEAK 한마음 힐링캠프(이하 힐링캠프)는 둘레길 걷기를 통해 협회 회원들 간 친밀감 향상과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분기별 열리는 행사이다.

이번 힐링캠프는 봉산·앵봉산으로 구성된 서울 둘레길 7코스로 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증산체육공원과 전망대, 봉수대를 거쳐 구산역으로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8차 힐링캠프는 2019년도의 마지막 힐링캠프 행사로, 고려초에서 조선 중기에 걸쳐 국가 기간통신망으로 운영되던 봉수(烽燧)를 보면서 현재 국가 기간통신망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정보통신 분야 기술사의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트래킹 중 소프트웨어를 제외한다는 기술사법 개정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도 진행되었다. 손준영 기술사는 "2018년도 3월에 발생한 우버 자율주행차의 사망 사고, 보잉 737 항공기의 추락 사고, 테슬라 자동차의 자율주행차의 사망사고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소프트웨어는 우리 생활 곳곳에 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요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중요 사업에 대한 기술전문가의 설계서명을 확보하는 기술사법 개정에 소프트웨어 사업을 제외한다는 문구에 대해서는 아직 국가적으로 소프트웨어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환주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안전에 대한 법적 제도 장치가 현저하게 부족할 뿐만 아니라 후퇴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여 다가오는 4차 혁명 시대에 소프트웨어 안전 문제로 인해 발생할 국가적 재난 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 소프트웨어 안전에 대해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박찬혁 SW안전 위원장(컴퓨터시스템응용 기술사)과 함께 협회 차원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하였으며, 안경환 홍보소통 부위원장(정보관리 기술사)은 "소프트웨어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백형충 협회장은 참여한 회원들에게 우리나라의 경제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분야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회 회원 여러분들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소명 의식을 가지고 더 많이 협회에 대한 지지, 참여와 더불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현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트래킹을 마치고 이어진 티타임 행사에서 김영배 기술사(회원정보부위원장)는 “올해 개최된 힐링캠프는 회원간 친목을 도모함과 더불어 다양한 의견 교환과 열띤 토론의 장으로 활용되었다. 다가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술사들이 서로의 기술을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힐링캠프가 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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