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업무 환경과 흡사한 BMT 실시, 안정성 및 투자비용 등 고려







국민은행은 차세대 계정계 시스템으로 IBM의 메인프레임을 선택했다. 선정 과정에서 IBM은 HP의 유닉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국민은행은 BMT 결과 및 운영리스크, 투자비용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향후 영업력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 등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의 운영성과 확장성, 대량 거래 처리에 대한 가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한다.

국민은행은 최근까지 수개월에 걸쳐 실제 온라인과 유사한 대용량 환경에서 HP의 유닉스와 IBM의 메인프레임을 BMT했다. 이번 BMT는 과거 중국은행이 IBM의 메인프레임을 테스트 시 처리 용량이었던 9445TPS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BMT였다.

또한 IBM 메인프레임과 유닉스를 계정계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 외 은행들을 벤치마킹해 각 플랫폼의 실 환경에서의 운영 리스크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실시했다.

계정계 시스템이란 입출금 업무 등을 처리하는 은행의 핵심 시스템이다. 농협과 하나은행도 현재 차세대 계정계 시스템 공급 업체 선정 과정에 있으며, 두 은행은 IBM의 유닉스와 HP의 유닉스 중 조만간 선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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