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및 자율운영 기술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

▲ 탐 송 한국 오라클 대표(좌측 다섯 번째), 이주완 메가존 대표(좌측 여섯 번째)

[아이티데일리] 메가존(대표 이주완)이 전통 SW 강자인 오라클과 손을 잡았다. 오라클 클라우드 및 DBMS 관련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메가존에게 국내 MSP 1위 수성을 위한 제품 선택지 확보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메가존은 한국오라클(대표 탐 송)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클라우드 관리 등 데이터관리 전반에 걸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메가존은 오라클 클라우드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관련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며, 양사는 국내 기업들이 메가존의 자체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및 서비스, 오라클의 클라우드와 자율운영 기술 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메가존은 오라클 고객사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효율적인 클라우드의 전환, 관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사자원관리(ERP)·고객경험(CX) 등 250개 분야의 오라클 SaaS를 기업들의 필요에 맞게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메가존의 디지털 광고·마케팅 부문 계열사 펜타클은 2016년 이베이코리아에 오라클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Data Management Platform) 솔루션인 ‘블루카이’를 구축해 이베이코리아의 광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고도화했다. 이후 롯데백화점에는 ‘리스폰시스(Responsys)’ 등을 구축해 클라우드로 실시간 위치 정보 등 기반의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구축을 주도했다. 현재는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외 DMP를 단계별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메가존은 2017년 오라클이 주관한 포럼에서 최고 SaaS 파트너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업 관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주완 메가존 대표는 “지난 5월 오라클의 한국 리전이 개소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혁신적인 차세대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퍼블릭이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다이렉트 커넥트(Direct Connect)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망 연계 아키텍처를 활용해 기존 인프라와 오라클의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은 “클라우드 MSP 분야의 우수한 실력과 경험을 가진 메가존과 이번 오라클의 파트너십 체결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좋은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가존은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등 해외 현지 자회사 법인들을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MSP로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외 고객사는 대기업부터 금융권 기업, 스타트업까지 총 1,300여 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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