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설계 효율화 및 인프라 구축비용 30% 절감…업무 생산성 개선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가 IT를 넘어 모든 산업군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공장 부문에도 마찬가지다. 설계, 조달, 시공이라는 공정 부문에도 클라우드가 적용된 것이다. 국내 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도입, 이를 통해 디지털 혁신, 설계 효율성과 협업환경, 경쟁력 강화 등 장점을 얻을 수 있었다.

19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삼성엔지니어링에 AWS 클라우드를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본격적으로 돕는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 부문에서는 최초로 플랜트 설계에 완전관리형 애플리케이션 스트리밍 서비스인 ‘AWS 클라우드 앱스트림(AppStream) 2.0’을 도입했다. 이로써 설계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협업 환경과 제품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건설 현장과 파트너사들이 북·중미,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세계 여러 지역에 분포해 있어,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해외 지역에 빠르게 설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파트너사들과 효율적으로 업무를 공유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해 직원 및 파트너사와의 글로벌 협업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다. AWS 클라우드 도입으로 수개월이 소요되던 인프라 구축 작업을 수 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었고, 인프라 관련비용을 온프레미스 환경 대비 30% 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간소화된 인프라 구축과 관리가 가능해져 직원들은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생산성도 개선했다.

EPC(설계·조달·시공) 업계로는 세계 최초로 플랜트 설계에 ‘AWS 클라우드 앱스트림 2.0’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엔지니어링 SW 기업, 헥사곤(Hexagon)사의 설계 솔루션을 운영함으로써, 네트워크 지연 없이 2D/3D 설계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앙에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고, 이를 모든 컴퓨터에 안전하게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 아마존 RDS(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 아마존 S3(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DNS 웹 서비스인 아마존 루트 53(Amazon Route 53), 대화형 쿼리 서비스인 아마존 아테나(Amazon Athena) 등 다양한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조원희 삼성엔지니어링 화공기술센터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각지에 분포한 직원들과 파트너사 간의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마련하고, 나아가 디지털 혁신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며 “AWS의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컴퓨팅 자원과 스토리지를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AWS의 광범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혁신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제공해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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