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가속 기반의 ‘수나타’로 설계 엔지니어 업무 지원 강화

[아이티데일리] 지멘스는 3D SW 개발 전문기업 아틀라스3D(Atlas 3D)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멘스 측에 따르면, 기업들이 대량생산에 적층 제조를 도입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3D 프린팅 실패율이 높기 때문이다. 최적의 부품 출력 방향과 지지대 구조를 결정하기 전에 부품은 여러 차례의 설계와 분석을 반복하여 거쳐야 한다. 일반적인 엔지니어는 설계를 할 때 부품의 방향, 열변형, 균일한 온도 유지 등을 고려할 능력이 없으며, 전문 엔지니어들이 이런 문제들을 책임지고 해결해야만 한다.

아틀라스3D의 ‘수나타(Sunata)’는 선행개발 설계 엔지니어들이 한 번에 3D 프린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빠르고 쉬운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수나타’는 GPU 가속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적층 제조 SW다. DMLS(Direct Metal Laser Sintering) 방식의 프린터와 연계해 설계 엔지니어를 위한 최적의 출력 방향과 적층 부품에 필요한 지지 구조(support structures)를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한다.

즈비 포이어(Zvi Feuer)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SW 제조 엔지니어링 총괄 수석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수나타’ SW는 설계 엔지니어들이 최적의 3D 출력 방향과 위치를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높은 품질의 출력이 가능하고 반복성(repeatability)이 우수하다”며, “‘수나타’가 ‘심센터(Simcenter)’의 강력한 CAE 적층 제조 툴을 만남으로써 기업들은 처음부터 정확한 출력(right first time)이 가능한 산업용 3D 프린팅 접근법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채드 바르덴(Chad Barden) 아틀라스3D CEO는 “‘수나타’의 강점은 설계자들이 출력 가능한 부품을 보다 쉽게 설계할 수 있게 지원해 기업들이 적층 제조의 장점을 보다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아틀라스3D는 지멘스의 일원으로서 고객들이 적층 제조 설계 프로세스에서 새로운 차원의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지멘스의 아틀라스3D 인수는 2019년 11월 완료될 예정이며, 세부 인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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