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직구 물류센터 및 동남아 역직구 물류센터 구축 등 글로벌 소싱 역량 강화

▲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아이티데일리] 코리아센터가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특히, 코리아센터는 이번 코스닥 시장 입성과 OFP(오픈 풀필먼트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는 14일 여의도에서 간담회 및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몰테일’, ‘메이크샵’등의 국내 해외직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소싱/공급부터 쇼핑몰 구축/운영, 복수 마켓 통합관리, 광고/마케팅, 빅데이터에 기반한 글로벌 물류/판매 지원 등 각 단계에 전문화된 사업부를 갖춰 이커머스 사업자 니즈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코리아센터는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OFP)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의 구매패턴과 수요를 예측해 현지 센터에 상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후 주문이 들어오면 현지 직구 물류센터에서 신속하게 제품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제품포장뿐 아니라 배송업무 처리, 반품 등까지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 코리아센터가 공개한 매출액 및 영업 이익

이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코리아센터는 큰 폭의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향상시켰다. 2019년 코리아센터의 상반기 매출액은 1,220억 원, 영업이익은 42억 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36.2%를 기록했다. 코리아센터는 이번 11월 말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OFP’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코리아센터는 그 동안 축척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유럽 현지 물류센터와 제휴해 직구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동남아 등지에도 신규 ‘역직구’ 물류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로써 기존 해외 진출 노하우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글로벌 소싱/공급 역량도 강화한다. 현재 대부분의 상품을 미국에서 소싱하고 있지만, 향후 중국과 유럽 등으로 소싱 국가를 확대해 소싱 브랜드를 607개에서 오는 2022년에는 1,0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전 사업부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커머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해외 진출의 가교로서 판매자들에게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세계 사업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센터는 11월 18일~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21일~22일 청약을 받아 11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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