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TR,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분석 현황’ 보고서 발표

▲ MSTR이 발표한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분석 현황’ 보고서

[아이티데일리]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의 94%가 데이터 및 분석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비즈니스 성장에 중요하다고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조직들이 데이터 중심 문화를 구축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지사장 양천금, 이하 MSTR)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분석 현황(2020 Global State of Enterprise Analytics)’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조직의 일선 직원들은 데이터 부족을 겪고 있으며, 데이터 및 분석에 대한 액세스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접근 권한에 대한 격차는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지며 일선 직원의 11%만이 분석 보고서에 액세스하고 있다.

특히 직원의 60%는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몇 시간 또는 며칠이 걸리며, 단 3%만이 원하는 데이터에 몇 초 안에 접근할 수 있었다. 분석에 능숙하지 않은 직원들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 79%는 IT 또는 비즈니스 분석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 셀프서비스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직원은 7%에 불과했다.

다만 인재 및 기술 등 분석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의 75%, 직원 1,000명 이하 중소기업의 59%는 ‘인재’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대기업의 79%, 중소기업의 60%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 브레야(Marge Breya) MSTR 선임부사장 겸 CMO는 “놀랍게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여전히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대해 주먹구구식의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셀프 서비스 분석 채택률은 30%에 머무르고 있다”며, “기업들은 전체 직원들이 적시에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지 프레야 CMO는 “조직의 65%가 내년에 분석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변했다”면서, “우리는 기업들이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Intelligent Enterprise)의 필수 기반인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과 지속적인 혁신을 보상하는 ‘인사이트-퍼스트(insights-first) 문화’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투자가 이뤄지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9년 2분기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인 10개 산업 부문(금융 서비스, 정부, 의료, 호텔, 제조, 소매, 소프트웨어 기술, 전문 서비스, 통신 및 기타)에 속한 브라질, 독일, 일본, 영국, 미국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분석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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