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폼팩터에 자비에 제품군 고성능, 399달러면 활용 가능

▲ 엔비디아 젯슨 자비에 NX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가 GPU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관련 연산을 돕는 ‘GPU 가속기’ 기술의 활용도를 한층 넓혀나가고 있다. 이번에 엔비디아가 들고 나온 신제품은 신용카드보다 작은 면적을 가진 초소형 폼팩터에서 기존의 수퍼컴퓨터에 맞먹는 연산력을 낼 수 있는 초소형 AI 수퍼컴퓨터다.

‘젯슨 자비에 NX(Jetson Xavier NX)’로 이름 붙여진 이 신제품은 발생한 데이터를 모두 클라우드에 보내 추론이나 분석을 실행하지 않고, 에지(edge)단에서 충분한 연산력을 제공해 효율을 높이는 에지 컴퓨팅 비전에 완전히 들어맞는 제품이다. 

7일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에지단의 로봇과 임베디드 컴퓨팅 디바이스를 위한 초소형 AI 슈퍼컴퓨터 ‘젯슨 자비에 NX’를 발표했다.

소형 폼팩터에서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젯슨 자비에 NX’ 모듈은 21 TOPS(초당 테라 연산)에 이르는 서버 수준의 성능을 제공해 최신 AI 워크로드를 실행한다. 반면, 전력 소비량은 불과 10와트에 불과하다.

엔비디아는 강력한 성능을 요구하면서도 크기, 중량, 전력예산, 비용 등의 제약을 받는 임베디드 에지 컴퓨팅 디바이스 분야에 ‘젯슨 자비에 NX’가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젯슨 자비에 NX’는 소형 상업용 로봇, 드론, 공장 물류 및 생산라인용 지능형 고해상도 센서, 광학검사, 네트워크 동영상 리코더, 휴대용 의료기기, 기타 산업용 IoT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될 전망이다.

디푸 탈라(Deepu Talla) 엔비디아 에지 컴퓨팅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AI는 업계를 혁신하는 최신 로봇과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구현하는 기반이 됐다. 이 같은 디바이스들은 대부분 소형 폼팩터와 저전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AI기능을 추가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젯슨 자비에 NX는 엔비디아 고객 및 파트너들이 디바이스의 크기나 전력 소모량을 늘리지 않고도 AI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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