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시대, 금융보안의 미래’ 주제로 진행

▲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전사적인 금융보안 거버넌스 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하며, 공공과 민간부문의 협력강화, 금융서비스에 대한 보안의 기본화, 내재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티데일리]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은 금융보안 컨퍼런스 ‘FISCON 2019’를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금융회사를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 일반인,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FISCON 2019’은 금융보안원, 금융정보보호협의회, 금융보안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후원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한 금융사 CEO, 금융유관협회·기관장 및 정보보호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FISCON 2019’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금융보안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신승원 KAIST 교수의 ‘현실세계에 대한 위협인 다크웹’ 특별강연 ▲고학수 서울대학교 교수의 ‘금융분야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과 도전’ 기조 강연과 함께 정책(디지털 금융 안정 및 금융소비자보호), 기술(혁신기술과 위험관리), 대응(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분야 총 18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금융권 정보보호 관계자만 참석하는 2개의 비공개 세션을 마련해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위험 관리 방안을, 금융보안원에서 최근 금융권 사이버 위협 사례를 발표하고, 관련 현안과 이슈를 공유하고 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FISCON 2019’에서는 ‘2019 디지털 금융혁신과 금융보안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논문 분야는 총 5편이 선정(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1, 장려상 2)됐고, 대상(금융위원장상)은 국민대학교팀(명준우외 4인)이,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은 BNK부산은행·SK인포섹팀(김민준외 3인)이 각각 수상했다.

아이디어 분야는 총 6편이 선정(최우수상 1, 우수상 2, 장려상 3)됐으며, 최우수상(금융정보보호협의회 위원장상)은 NH농협은행·삼성SDS팀(김조은외 1인)이 ‘결제정보를 활용한 핫 플레이스 혼잡정보 제공’로 수상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후원으로 국내 정보보호기업 16개가 참가한 정보보호 제품 및 서비스 전시 부스가 설치돼, 수요자인 금융사 정보보호 담당자와 공급자인 정보보호기업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개회사에서 “금융회사의 디지털 의존도가 증가하고, 금융 비즈니스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금융의 사이버 리스크 확산이 금융의 신뢰에 심각한 위협이자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금융보안은 금융의 신뢰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사이버 리스크를 사이버 신뢰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전략자산으로, 전사적인 금융보안 거버넌스 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하며, 공공과 민간부문의 협력강화, 금융서비스에 대한 보안의 기본화, 내재화(Security By Default, Security By Design)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중국의 CCTV 설치 확대, 인도의 디지털 INDIA 사례를 언급하며, “기술혁신에 보안의 내재화가 필수다. 기술혁신에 따라 이에 맞춰 보안의 양상도 달라질 필요가 있고, 기술혁신의 안전을 담보해 낼 수 있는 보안 기술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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