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 태국 넷베이사에 소프트웨어 공학 기술 제공

▲ 넷베이 피치 대표(중앙)와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왼쪽)가 10월 30일 방콕 넷베이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안전 기술 제공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소프트웨어 공학 기술 전문 기업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이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 공학 기술들이 태국의 넷베이(Netbay)사에 공급된다. 씽크포비엘은 10월 30일 방콕 넷베이 본사에서 넷베이사와 소프트웨어 안전 기술 제공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씽크포비엘은 각 기술 영역별 워크샵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범 과정을 개설하고 해당 기술들을 보급하게 된다.

이번 씽크포비엘과 협약을 맺은 넷베이는 2004년 설립 후 2016년에 상장된 무역, 물류, 금융 등 B2B와 B2G를 주력으로 하는 중견 기업으로 씽크포비엘의 가상환경 기반 CPS(Cyber-Physical Systems) 검증 기술, 숙련된 테스터의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 구동 이후의 모든 예외 상황을 자동으로 사전 도출하는 CETA 기술과 같은 세이프티 검증 기술 등에 특히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씽크포비엘은 세이프티 검증 기술은 물론 잘 팔릴 제품인지를 사전에 검증하는 시장성 검증(Marketability)프로세스, 오픈 소스 사용에 따른 의존성 배제 분석 기술, 생산성 측정 거버넌스 체계 등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기존 학술 기반 공학 기술에 비해 보다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실용성이 높아 태국 기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넷베이는 협의 과정에서 소개된 씽크포비엘의 자체 기술들을 단계적으로 모두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넷베이의 피치 대표이사는 “CPS 산업에서는 최근 그 유용성과 함께 안전에 대해서도 전세계적으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넷베이 역시 15년간 정부 사업을 진행하며 관련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 인력들을 지니고 있지만, 이번에 접하게 된 한국 기술은 보다 선진적이다. 특히 씽크포비엘의 가상 기반 CPS검증 체계라든가 기술 기반 테스트 자동화 방식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존 기술의 틀을 바꿔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술들을 적극 도입함과 동시에, 추후 관련 협회에 전담 교육 과정 개설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라고 전했다.

협의 발표에 함께 자리한 태국 정부 기관 NSTDA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Development Agency)의 스위파 부사장은 “얼마 전 개최된 국제 컨퍼런스에서 씽크포비엘의 사이버 안전 기술 발표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러한 선진 기술을 태국 기업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미래 산업에서 안전을 보장하는 검증 기술은 모든 국가의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넷베이 역시 태국에서 인정 받는 우수한 기업인 만큼,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씽크포비엘이 이처럼 다양한 신기술을 보유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0년간 300여 중소 소프트웨어 R&D기업들을 컨설팅하면서, 다수의 중소 기업들이 겪어온 시행착오들과 노하우, 현장의 요구들을 파악, 축적하여 연구해 온 결과로 보인다. 실제 씽크포비엘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기반의 SI에 특화된 한계를 극복하면서 보다 Mass Market 현장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공학 체계를 연구 개발해, IEEE 국제 학회 등에 꾸준히 발표하는 동시에 새로운 체계를 국내 단체 표준으로 제정하는 일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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