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에어프랑스-KLM 등 성공 사례 공유

▲ 롭 토마스(Rob Thomas) IBM 데이터 및 AI 총괄 사장이 ‘왓슨 애니웨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IBM은 모든 클라우드에서 AI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왓슨 애니웨어(Watson Anywhere)’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AI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데이터 준비의 부담, 전문 인력 부족, 데이터 문화 부재와 같은 여러 요인 때문에 실제 AI 도입은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IBM이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설계된 ‘왓슨 애니웨어’를 공개했다. ‘왓슨 애니웨어’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왓슨 오픈스케일(Watson OpenScale)

왓슨 오픈스케일 기술은 AI가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에 도달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이를 사용하는 고객은 AI와 그 결과를 더 신뢰할 수 있다. 이에 더해 IBM이 오늘 발표한 ‘드리프트 탐지(Drift Detection)’라는 새로운 기능은 현업 데이터 및 모델 학습 데이터와 모델에서 생성하는 예측을 비교, 모델의 정확도를 더 면밀하게 파악할 뿐만 아니라 모델 재학습을 간소화 해준다.


왓슨 어시스턴트(Watson Assistant)

기업용 AI 어시스턴트 분야를 선도해 온 IBM은 대화형 AI 제품에 새로운 핵심 기능들을 추가하여 사용자가 자기가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에서 가상 어시스턴트를 빠르게 만들어내고, 학습시키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왓슨 어시스턴트 포 보이스 인터랙션(Watson Assistant for Voice Interaction)’을 사용하면,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고객의 IVR 시스템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할 수 있게 되었고, 왓슨 어시스턴트는 문자와 음성은 물론, 질문의 뉘앙스까지 인식하므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답변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왓슨 어시스턴트’는 ‘IBM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와 통합돼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왓슨 디스커버리(Watson Discovery)

IBM의 AI 검색 제품인 ‘왓슨 디스커버리’는 머신러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전사적 범위의 데이터 검색을 지원한다.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 마이너(Content Miner)’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세트에서 특정 콘텐츠 유형을 찾을 수 있다. 간소화된 설정 방법을 통해 기술을 잘 모르는 사용자도 실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Cloud Pak for Data)

IBM은 통합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오픈시프트 공식 인증을 취득했다. 작업을 실행하는 컨테이너가 모든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환경에서 클라우드 사용 방법과 상관 없이, 어디서든 호환 가능하다. 이 밖에도 1일 기준 2,500억 건 이상의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분석하는 Db2 이벤트 스토어, 자동으로 머신 러닝 모델을 구성해주는 오토 AI 기반의 왓슨 머신 러닝 등이 추가됐다.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는 기본 플랫폼에서 오픈 소스 거버넌스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페이지 위드 왓슨(OpenPages with Watson)

고객은 ‘GRC(governance, risk, compliance)’ 플랫폼에서 운영 리스크, 정책 및 컴플라이언스, 재무 감독 관리, IT 거버넌스, 내부 감사 등을 설정하고 관리함으로써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KPMG는 고객들에게 데이터의 위치, 클라우드의 종류, 사용 중인 AI 플랫폼에 상관없이 향상된 거버넌스 및 설명 가능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PMG AI 인 컨트롤’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왓슨 오픈스케일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이 결과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머신러닝/AI 알고리즘, 모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했다.

에어프랑스-KLM은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IBM 왓슨 어시스턴트 위드 보이스 인터랙션’을 사용하는 ‘MIA(My Interactive Assistant)’라는 음성 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 MIA는 7월간 하나의 국가 서비스에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항공편 또는 여행 계획에 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한 고객의 문의 4,500여 건을 받아 처리했다.

롭 토마스 IBM 데이터 및 AI 총괄 사장은 “전 세계 고객과 함께 데이터 및 AI 활용을 저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사적으로 AI를 확장하는데 큰 걸림돌이 됐던 ‘벤더 종속성(vendor lock-in)’ 문제를 공략했다”며 “IBM이 어떤 클라우드에서도 왓슨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놓음에 따라 고객은 지금까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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