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라이트네트웍스, ‘2019 온라인 비디오 사용 현황’ 연례 보고서 발표

▲ 전 세계 주당 평균 온라인 비디오 시청 변화 추이

[아이티데일리] 전 세계 스트리밍 비디오 시청 시간이 주당 평균 6시간 48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비디오 시청시 몰아보기(binge-watching) 비율이 82%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라임라이트네트웍스는 ‘2019 온라인 비디오 사용 현황(State of Online Video)’ 연례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9 온라인 비디오 현황’ 보고서는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영국, 미국에서 매주 1시간 이상 온라인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하는 18세 이상의 사용자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몰아보기 추세(방송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영화 등을 한꺼번에 몰아 보는 것)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몰아보기(빈지-워칭)는 한 번에 평균 2시간 40분으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미국 시청자들은 평균 3시간 이상을 몰아보는 것으로 나타나 몰아보기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혔다.

또한 소비자들은 더 많은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소비자의 70%가 최소 하나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으며(2018년 59%), 4명 중 3명(72%)의 소비자가 스트리밍 전용 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 67%).

온라인 시청율이 높아짐에 따라 시청 품질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4명 중 1명의 시청자(27%)는 한 번의 리버퍼링 후, 나머지 40%는 2번의 버퍼링 후에 온라인 비디오 시청을 포기한다. 전세계 소비자의 거의 절반(43%)가량이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버퍼링을 꼽았으며, 나머지 31%는 비디오 품질 문제를 지적했다.

반면 여전히 TV 방송 시청시간이 온라인 비디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소비자들은 매주 7시간 이상 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처음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이 온라인 비디오 시청에 선호하는 장치로 스마트폰이 PC를 앞섰다. 대형 화면을 통한 스트리밍과 관련해 소비자들은 다른 전용 스트리밍 장치보다 스마트 TV(31%)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소비자들은 주당 평균 6시간 23분 온라인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송 비디오는 주당 평균 6시간 38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시청하는 콘텐츠는 ‘TV 프로그램’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뉴스, 영화가 그 뒤를 이었다.

다른 대부분의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 소비자 69%는 방송과 동일하게 지연현상이 없다면 스포츠 경기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더 많이 시청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비디오 시청 장치는 스마트폰으로 조사됐으며, PC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트리밍 장치는 소비자의 32%가 사용하는 ‘스마트 TV’로 꼽혔으며, 셋톱박스(27%), 구글 크롬캐스트(Google Chromecast, 23%)가 그 뒤를 이었다. 스트리밍 장치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한국 소비자의 비율은 30%로, 전세계 평균인 23%보다 높았다.

한국 소비자들은 평균 1개(1.08) 이상의 온라인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를 구독하고 있었다. 어떠한 서비스도 구독하지 않는 소비자는 34%로, 전세계 평균인 41%보다 낮았다.

마이클 밀리간(Michael Milligan) 라임라이트네트웍스 선임 디렉터는 “전쟁터처럼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새로운 주요 서비스가 출시되면, 과대 광고도 크게 증가한다. 우리의 새로운 보고서는 높은 수요를 실제로 확인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을 수용하고 있으나, 구독자를 유지하려면 좋은 프로그램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프로그래밍과 완벽한 사용자 서비스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라임라이트가 글로벌 용량 확장, 최고 품질의 온라인 비디오 전송 및 혁신적인 양방향 시청자 서비스를 지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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