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규제 산업군에 속한 IBM 클라우드 고객사 5곳 공개

[아이티데일리] IBM은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안전하고 개방적인 기업용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IBM이 새롭게 발표한 기능은 클라우드 암호화 기술인 ‘킵 유어 원 키(Keep Your Own Key)’다. 이로써 고객은 이 기술을 통해 암호화 키와 함께 키를 보호하는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에 접근 권한을 기업이 단독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보안 설정 오류를 탐지하는 ‘IBM 시큐리티 어드바이저(IBM Security Advisor)’의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은 더 나은 보안 태세 평가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하이퍼스케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클라우드 상에서 차세대 가상 서버의 대역폭을 최고 80Gbps(초당 기가비트)로 확대할 수 있다. 고객은 민감한 업무에 적합하며 안전한 통제된 환경에서 IBM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보다 빠르게 접속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다.

아울러, IBM은 자사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한 브라질 상파울루 멀티존 리전(MZR, multizone regions)에 이어, 2020년 말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일본 오사카에도 MZR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리전은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미션 크리티컬 업무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에서 인공지능 서비스에 이르는 IBM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일관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슈퍼컴퓨터 ‘서밋(Summit)’과 ‘시에라(Sierra)’를 구동하는 ‘IBM 파워 시스템(IBM Power System)’ 기술이 2019년 말 IBM 클라우드에 적용된다. 특정 지역에서는 기업 고객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옵션이 새로 제공될 예정이다. ‘IBM 파워 시스템’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를 지원함에 따라, 고객에게 유연하고 안전하며 개방적인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IBM은 고객 사례도 추가 발표했다. ▲에게 항공(Aegean Airlines) ▲엑손모빌(ExxonMobil) ▲BNP 파리바(BNP Paribas) ▲이로테크놀로지아(Elaw Tecnologia SA) ▲홈트러스트(Home Trust)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미션 크리티컬 업무 처리용 플랫폼으로 IBM 클라우드(IBM Cloud)를 도입했다.

먼저 BNP 파리바(BNP Paribas)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은행이다. 은행권 특성상 고객의 급변하는 요구를 맞추면서도 보안과 규제를 포함해 복잡한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관리해야 하는 필요가 요구됐다.

이에 BNP 파리바는 IBM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해 급증하는 보안과 규정준수에 대한 요구사항을 극복했다. 2020년에는 IBM 왓슨 AI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IBM 클라우드 IaaS 및 PaaS 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며, 파리 지역의 BNPP 전용 멀티존 리전(MZR)을 구동해 접근성과 재난복원력을 높일 예정이다.

엑손모빌(ExxonMobil)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디지털화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한 결과, 미국 내 모바일 지불 및 로열티 애플리케이션을 IBM 클라우드에서 구동함으로써 엑손모빌은 고객이 주유소에서 결제할 때 편리하고도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클라우드 및 코그너티브 SW 담당 수석 부사장은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에 기반한 오픈 아키텍처가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IBM이 오픈소스 SW를 토대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강화하는 2년간의 여정을 완료한 이유다”라며 “IBM은 현존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갖추도록 설계되고, 선도적인 데이터 보호 기능, ‘레드햇 오픈시프트(OpenShift)’를 구동할 수 있는 대기업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IBM 퍼블릭 클라우드 기능을 선보임으로써 또 한 걸음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