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송 시장 디지털화 앞당길 발판 기대

▲ 로지스팟 대시보드 이미지

[아이티데일리] B2B통합운송관리 서비스 기업인 로지스팟(공동대표 박준규, 박재용)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알펜루트자산운용, 메가인베스트먼트, 이지스자산운용, UTC인베스트먼트, 두나무앤파트너스가 함께했으며, 작년 유치한 19억 원 규모의 시리즈A를 포함해 설립 후 3년 만에 총 12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로지스팟은 자체 개발한 운송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 앱과 PC를 통해 통합운송관리, 입출고관리, 고객사 내부 시스템 연동 등 편리하고 체계적인 기능을 제공, 150개 이상의 기업고객과 10만 여대의 화물차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9년 매출액은 약 180억 원을 예상하면서 매년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로지스팟은 기업고객에게 운송중개와 실시간 운송 현황 관제, 비용정산 및 입출고 프로세스를 단일 채널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물류 프로세스를 진단해서 최적화된 운송 방안도 통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로지스팟은 이번 투자금을 IT 시스템 고도화와 국내 운송사 인수 및 투자에 집중 투입하고 운송 서비스의 지원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운송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업 고객 뿐 아니라 운송사와 차주 등 로지스팟 플랫폼을 이용하는 다양한 대상을 위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에 참여한 알펜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업과 기업 간의 물류, 미들마일 시장은 큰 규모의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전환속도가 상당히 느리다. 이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고 있는 로지스팟은 짧은 기간 동안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운송시장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과 비전을 보고 투자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재용 로지스팟 대표는 “앞으로 기업고객 및 이용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전해 드리는 것은 물론, 기존 운송사에도 적극 투자해 국내 운송 시장의 디지털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나가고자 한다”고 말하며, “또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강화시켜서 기업고객과 운송사, 차주 등 물류 시장의 다양한 주체들이 새로운 운송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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