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에릭슨, 레드햇과 협업 통해 5G 및 에지컴퓨팅 부문 공략 나서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MWC 2019 로스앤젤레스’서 ‘엔비디아 EGX 엣지(NVIDIA EGX Edge) 슈퍼컴퓨팅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개된 플랫폼은 기업들이 공장 현장, 제조 공정 검사라인 및 도심 거리 등에서 빠르게 스트리밍 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및 5G 기반 서비스를 저지연으로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성능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이다.
엔비디아 ‘쿠다-X(CUDA-X)’ SW와 엔비디아 인증 GPU 서버 및 디바이스를 결합한 엔비디아 ‘EGX 엣지 슈퍼컴퓨팅 플랫폼’은 이미 월마트(Walmart), BMW, 삼성전자 등을 비롯한 전세계 업계 선도적인 기업들과 샌프란시스코 및 라스베가스 등 주요 도시에서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 EGX 플랫폼’은 스마트시티와 인텔리전트 비디오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와 ‘엔비디아 애리얼’ SW 개발자 키트를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엔비디아 애리얼’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완벽하게 가상화된 5G 무선접속네트워크(Radio Access Network, 이하 RAN)를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또한, 확장성 있고 에너지 효율적인 방식으로 구축해 AR 및 VR,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엔비디아는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에릭슨(Ericsson), 레드햇(Red Hat)을 포함한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협력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리테일 업계, 물류창고, 제조시설, 커넥티드 빌딩, 도시기반시설, 기타 환경 등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다 잘 관리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인텔리전트 에지 컴퓨팅에 중점을 두고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MS 애저와 ‘엔비디아 EGX 플랫폼’을 보다 긴밀하게 통합해 에지부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AI 컴퓨팅 능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기업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EGX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동영상 분석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는 ‘MS 애저 IoT 에지(Azure IoT Edge)’, ‘애저 머신 러닝(Azure Machine Learning) 솔루션’, 그리고 엔비디아 T4 GPU가 탑재된 ‘애저 데이터박스 엣지(Azure Data Box Edge)’의 최신 폼팩터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에릭슨과의 협력
엔비디아는 이동통신사업자가 효율적이며 가상화된 고성능 5G 무선접속네트워크(Radio Access Network, 이하 RAN)를 구축하도록 돕기 위해 에릭슨(Ericsson)과 협력했다.
엔비디아와 에릭슨의 협력은 에릭슨이 가진 RAN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과 엔비디아가 보유한 GPU 기반 가속 컴퓨팅 플랫폼, AI, 그리고 슈퍼컴퓨팅 분야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가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은 계속해서 대안적인 기술과 RAN 아키텍처를 찾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에릭슨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방식으로 비용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상화된 RAN 기술을 상용화해 증강현실, 가상현실, 게이밍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유연성을 갖춘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다.
레드햇과의 협력
엔비디아는 레드햇의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에서 실행되는 고성능 소프트웨어 정의 5G 무선 인프라를 통신업계에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소프트웨어 정의 엣지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먼저,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호환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5G RAN에 중점을 두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양 사가 연 초에 발표한 기업 데이터센터 ‘쿠버네티스(Kubernetes) 도입가속화’에 대한 연장선이다. 엔비디아와 레드햇이 협력을 강화함에 따라, 고객들은 ‘엔비디아 EGX 플랫폼’과 ‘레드햇 오픈시프트(OpenShift)’를 사용해 엔비디아 GPU를 보다 쉽게 구축해 AI, 데이터 사이언스, 머신 러닝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에어리얼(Aerial)’은 5G 공급사가 특수 목적으로 구축된 ASIC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요소이다. 이번에 발표된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는 크게 두 가지 기능을 통해 공급사들이 고성능의 소프트웨어 정의 5G 무선 RAN을 구축하고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찰리 배(Charlie Bae) 삼성전자 파운드리 영업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처음부터 GPU 컴퓨팅과 AI를 모두 조기 채택했다. 엔비디아의 ‘EGX 플랫폼’은 이러한 제조 및 설계 애플리케이션을 공장 현장으로까지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는 “상시 작동하는 수십억 개의 IoT 센서들이 5G로 연결되고 AI로 처리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원거리에서 쉽게 작동하면서도 매우 안전하며 네트워크로 연결된 새로운 차원의 컴퓨터들이 이러한 세상의 기반이 된다”며 “컴퓨팅이 개인, 그리고 클라우드 그 이상을 넘어 전 지구적인 규모로 작동하는 세상을 위해 ‘엔비디아 EGX 엣지 슈퍼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개발 이유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