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K,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 발표

▲ GfK가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를 발표했다.

[아이티데일리]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약 275조 원으로 조사됐다.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동영상, 게임, 사진 등 몰입감 높은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고사양의 스마트폰 구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0일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GfK는 ‘2019년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GfK 조사 결과에 따르면 6-7인치의 디스플레이, 2천만 화소 이상 카메라, 128GB 이상의 내장 메모리 등 프리미엄 성능을 다수 탑재한 고사양의 스마트폰 매출은 약 43조 원으로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p 상승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카메라의 고 화소 경쟁이 치열해지고, 2개 이상의 멀티 카메라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폰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했으며, 카메라 렌즈가 3개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도 20%를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에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상용화된 5G가 이슈 몰이에 성공했다. GfK 조사에 따르면 국내 5G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6월 한 달간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40%를 넘어섰다. 6월에 스마트폰을 구매한 한국인 10명 중 4명은 5G 스마트폰을 구매한 것이다.

GfK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와 같은 최신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출시된다면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고르 리처(Igor Richer) GfK 글로벌 통신 가전 담당은 “특별한 순간을 생생하게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 공유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전문가용 못지않은 수준으로 발전하며 소비자의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물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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