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오픈월드 2019’ 개최…20개 클라우드 리전 신설 및 DB 리더십 혁신 등 발표

[아이티데일리] 오라클이 전 세계 기업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말까지 20개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Oracle Cloud Region)을 추가로 설립한다. 효과적인 데이터 보호와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오라클 자율운영 DB(Oracle Autonomous Database)’ 성능도 강화했다.

오라클은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기술 컨퍼런스 ‘오라클 오픈월드 2019(Oracle OpenWorld 2019)’를 통해 클라우드 및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의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전 세계 20개 클라우드 리전 추가…‘MS 애저’ 연결성 강화
오라클은 2018년 12개의 데이터센터 리전을 개소한 이후, 현재 전 세계 11개 상업용 및 5개 공공 리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규 클라우드 리전 확장 계획에 따라 전 세계에 20개의 신규 리전이 설립된다. 미국·캐나다·브라질·영국·유럽연합·일본 등에 지리적으로 분리된 이중 리전, 영국·이스라엘 내 신규 정부 리전 설립 등이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춘천에 신규 리전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번 리전 확장으로 더욱 많은 기업고객과 파트너사가 오라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복수의 클라우드 리전을 통해 모든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비스를 활용 가능하며, 비즈니스 연속성과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해당 국가 내 혹은 관할권 내 생산 및 재해복구 역량을 갖출 수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을 통해 고객은 ‘오라클 자율운영 DB’와 ‘오라클 애널리틱스(Oracle Analytics)’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통합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가령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Oracle Fusion Applications)’의 경우 5개 리전에서 이용 가능하지만, 개별 리전 개소 후 수 개월 내에는 세계 전역의 리전에서 사용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을 요구하는 고객들 역시 이러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MS 애저(Microsoft Azure)’와 상호 연결된 리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오라클은 미국 애시번과 영국 런던에서 ‘MS 애저’와 상호 연결된 2개의 상업용 리전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상업용 리전과 마찬가지로 공공 리전을 위한 데이터센터 상호 운용성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오라클과 MS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고객은 기존 기술투자를 보존하면서도 손쉽게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오라클의 2세대 클라우드는 보다 향상된 강력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을 지원한다. OCI를 선택한 고객들은 동급 최고의 보안과 일관적인 고성능, 쉽게 예측 가능한 가격,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클라우드로 이전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도구와 전문지식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돈 존슨(Don Johnson) 오라클 OCI 총괄부사장은 “전 세계 기업고객은 비즈니스 연속성과 재해로부터의 비즈니스 보호, 지역별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 등을 위해 지리적으로 분산된 클라우드 리전을 필요로 한다. 하나의 리전 내 가용한 복수의 도메인으로는 이러한 이슈를 해결할 수 없다”며, “오라클은 OCI 서비스를 출시한 모든 국가에 재해복구를 위한 제2클라우드 리전을 제공하게 됐으며, 이는 곧 기업고객들의 요구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운행 DB’ 등 포괄적 데이터 관리 역량 혁신
오라클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 대한 지원, 그리고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Exadata Cloud at Customer)’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어디서나 쉽고 빠르며 안전하게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 클라우드 리전 확보에 발맞춰 가장 포괄적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 제공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비즈니스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려 하는 기업고객을 위해 ‘오라클 자율운영 DB(Oracle Autonomous Database)’ 역량을 확대한다. 오라클은 현재 ‘오라클 자율운영 DB’ 도입에 특화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과 신뢰도, 어떠한 DB 워크로드에도 상관없이 적용되는 운영 제어기능 등이 포함된다. 강화된 ‘엔터프라이즈 매니저(Enterprise Manager)’ 서비스를 활용하면 기업이 보다 간결하게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엑사데이터(Exadata)’ 플랫폼의 최신 버전인 ‘오라클 엑사데이터 X8M’과 ‘2세대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Exadata Cloud at Customer)’의 출시도 발표됐다.

‘엑사데이터 X8M’은 ▲통합 이더넷 네트워크에 걸친 RDMA(Remote Direct Memory Access)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Intel Optane DC Persistent Memory) 모듈이 탑재된 메모리 엑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최신 기술과 통합될 수 있다. 해당 기술들은 지난 ‘엑사데이터’ 솔루션 대비 2.5배 더 많은 I/O와 10배 낮은 I/O 지연시간을 제공한다.

‘오라클 2세대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서비스는 비즈니스 조직이 그들의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오라클 엑사데이터의 장점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에 설치된 ‘클라우드 컨트롤 플레인(제어부)’ 기능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오라클 DB 20c’와 ‘오라클 자율운영 DB’에 반영될 주요 SW 혁신도 공개됐다. 해당 기능들은 서비스에 맞게 개발된 퍼시스턴트 메모리(PMEM) DB, ‘오토ML(AutoML)’, 안전한 업무처리를 위한 블록체인 테이블, 향상된 성능을 위한 2진법 JSON 데이터타입 등을 포함한다.

‘오라클 데이터 세이프(Oracle Data Safe)’는 DB 보안을 자동화하고 데이터와 사용자, 환경설정 등에 대해 보안 가시성을 향상하기 위한 단일화된 컨트롤 센터다. ▲DB 활동 모니터링 ▲중요 데이터 발견 ▲보안 위험 최소화 및 제거를 위한 데이터 마스킹 등 보안에 필수적인 다양한 제어기능이 제공된다. 다양한 오라클 DB 서비스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뿐만 아니라 상시 암호화, 자율 패치 등 ‘오라클 자율운영 DB’에 이미 탑재된 보안 관련 기능들을 보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앤드류 멘델손(Andrew Mendelsohn) 오라클 DB서버기술 사업부 총괄부사장은 “기업고객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력하기 위한 오라클의 기술투자와 혁신은 누구와도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선도적”이라며, “‘오라클 자율운영 DB’는 이미 업계 내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발표를 통해 오라클의 제품 라인에 걸쳐 새로운 성능 업데이트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오라클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오라클 자율운영 DB’와 OCI를 전 세계 모든 개발자, 학생, 교육 전문가들을 위해 언제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익스프레스(Oracle Application Express, APEX)’, ‘오라클 SQL 개발자 웹(Oracle SQL Developer Web)’, ‘오라클 REST 데이터 서비스(Oracle REST Data Services)’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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