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기술력 향상사업 과제 선정…KOSTA와 함께 SSPL 표준화 추진

▲ 토마토시스템이 KOSTA와 함께 SSPL 국제 표준화를 위한 KEIT의 과제 사업자에 선정됐다.

[아이티데일리] SW전문업체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국가표준기술력 향상사업’의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과제는 ‘SSPL(Software & Systems Product Line) 측정 메트릭과 형상관리 도구의 국제표준화’로, 4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SSPL은 SW를 필요로 하는 모든 시스템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효과적인 개발 방법론이다. 공통요소(Domain)와 가변요소(Application)를 자산화해 개발기간 단축, 비용절감, 품질향상 등을 보장하는 선진 개발 패러다임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 2015년 국가표준기술력 향상사업, 2017년 정보통신·방송 표준 개발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SSPL 기술에 대한 역량을 축적해왔으며, KOSTA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IEC) 산하 JTC1의 SSPL 기술위원회에서 표준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 지난 과제들을 통해 SSPL 제품생명주기관리(ISO/IEC 26560:2019), 아키텍처 설계(ISO/IEC 26552:2019)가 국제표준으로 승인됐으며, 플랫폼 성숙도 진단(ISO/IEC FDIS 26561), 플랫폼 이행 프로세스(ISO/IEC FDIS 26562)는 최종국제표준(FDIS) 승인 중이며 표준 체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과제를 통해 SW플랫폼의 정량적 품질관리를 위한 측정 메트릭 기술과 지속적인 진화를 체계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형상관리기술의 표준안을 연구하고,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마토시스템 측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성공여부는 유연성 있는 SW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역량에 좌우되며, SSPL의 공통성과 가변성 관리기술이 이와 같은 새로운 환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SSPL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미국, 유럽 등의 선진 기업들은 모두 SSPL을 20년 이상 적용해 오고 있으며 많은 산업분야에서 검증이 이루어졌다”며,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SW가 제어하는 산업분야에서 급변하는 IT환경과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SSPL이 반드시 필요하며, 준비해야 할 기술”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상돈 대표는 “당사는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도구개발을 함에 있어 요구공학부터 테스트, 고객 납품 및 유지보수 단계까지 SSPL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SSPL 기반기술과 함께 표준 기술을 보급·확산시켜 우리나라 제품 및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의 참여기관인 KOSTA는 SSPL 국제표준 리딩 그룹으로 북미, 유럽, 일본 SSPL 연구자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20년 이상 국제 표준화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ISO/IEC JTC1/SC7 WG4의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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