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딜리버리 기술 업체인 피어링포탈(대표 한봉우)은 태국의 DTAC(Total Access Communication)사에 자사의 그리드 딜리버리 소프트웨어인 '피큐브스트림'을 공급 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DTAC는 태국 제 2의 통신 사업자로 현재 국내 무선 인터넷 솔루션 전문기업인 유엔젤과 함께 우리나라의 멜론(SKT), 도시락(KTF)과 같은 형태의 태국 내 AoD(Audio On Demand)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피큐브스트림은 DTAC가 개시 예정인 신규 AoD 서비스에 적용돼, 트래픽을 원활하게 분산시킴으로써 사용자들이 안정적으로 AoD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DTAC는 또한 AoD 서비스와 더불어 VoD(Video On Demand)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며, 이 서비스에도 피큐브스트림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미 이 서비스를 위한 피큐브스트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피큐브스트림은 우선 1단계로 2만 명 가량의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가 본격 개시된 이후 공급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피어링포탈의 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인 문의선 박사는 "2006년 1월 기준 태국의 RBT(통화연결음) 서비스의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선 상태인데, 이 사용자들 대부분이 앞으로 AoD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DTAC와의 피큐브스트림 공급 계약을 통해 태국 내에 안정적인 컨텐츠 서비스 제공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피어링포탈은 국내 고객으로 벅스, 멜론, 판도라 TV 등 40개 이상의 대형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2년전에 중국과 대만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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