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비즈니스 환경 마련 위해 국내외 파트너 확보 및 매칭 나서

▲ (왼쪽부터)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빌 맥더멋 SAP CEO

[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가 4개의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GISV)를 선정, ‘애저(Azure)’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MS는 본사 차원에서 레드햇, 어도비, 시트릭스, SAP 등 4개의 GISV를 선정했다. 이들은 본사 간의 파트너십 내용을 기반으로, 단순 기술 도입 수준을 넘어 고객의 소비자 경험 및 비즈니스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에 나선다.

레드햇의 경우 지난 27일 ‘애저 레드햇 오픈시프트(Azure Red Hat OpenShift, ARO)’를 국내 ‘애저’ 데이터센터를 통해 완전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Managed service)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RO’는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관리·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쿠버네티스(Kubernetes) 솔루션이다.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어도비는 MS, SAP와 함께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실시간 데이터와 분석을 표준화해 응용프로그램 및 플랫폼과 연동시키는 ‘오픈 데이터 이니셔티브(Open Data Initiative, ODI)’를 발표했다. ODI는 AI를 기반으로 조직 내외에 산재되어 있는 데이터를 연결하고 사일로를 없애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도 링크드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계정 기반의 경험(Account Based Experience, ABX) 마케팅을 함께 추진한다.

시트릭스는 지난 5월, 향후 30년간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DaaS(Desktop-as-a-service) 서비스를 론칭했는데, 이는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를 통해 호스팅 되는 가상 어플리케이션 및 데스크탑(Citrix Virtual App&Desktops)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반의 미래 업무 환경(Future of work)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 한국MS와 레드햇이 지난 27일 개최한 ‘ARO’ 기술 워크숍

이외에도 MS는 넷앱,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데이터브릭스 등과 함께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나선다. 특히 넷앱의 경우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 기능을 ‘애저’ 상에서 코드 수정 없이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애저 넷앱 파일(Azure NetApp Files; ANF)’을 출시하며 양사간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세미나를 2회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한국MS는 국내 ISV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AI가 핵심 성장동력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 산업군에 특화된 파트너들을 개발·양성하고, 파트너들이 최신 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MS 본사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파트너의 해외진출까지 돕고 있다.

이미 한국MS는 ‘ISV 솔루션 페어’, ‘파트너 X-체인지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ISV 파트너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공고히 하고 있다. 각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솔루션을 서로 소개하고, 서로 협업할 수 있는 파트너들을 연결해 공동영업 및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올해 하반기에도 관련 행사를 진행하며 각 기업을 대표하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협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홍국 한국MS 파트너 및 SMC 사업본부 부사장은 “국내외 다양한 ISV 파트너와의 견고한 협업 및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건전한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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