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모바일 서비스 활용해 ‘일하는 방식 변화’ 기반 마련

▲ SKT 구성원이 MS의 협업 메신저 ‘팀즈’를 활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는 SK텔레콤(SKT)와 함께 5G 시대에 맞는 클라우드·모바일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T는 ▲MS의 협업 메신저 ‘팀즈(Teams)’ 전사 확산 ▲용량 무제한의 클라우드 이메일 전사 적용 ▲자동 저장 및 간편한 공유가 가능한 클라우드 문서함 전사 배포 등을 추진한다.

MS의 협업 메신저 ‘팀즈’는 통합 협업 플랫폼 ‘MS 365(Microsoft 365)’의 서비스 중 하나로, 실시간 채팅과 문서 공동 편집, 영상 회의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수행할 수 있다. PC와 노트북 뿐만 아니라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할 수 있다.

SKT는 ‘팀즈’를 전사로 확대 적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문서를 공동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나아가 대면(對面) 보고 횟수를 줄이고 채팅이나 영상통화 등으로 간편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등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확산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내 이메일 시스템 또한 개선한다. SKT는 지난 19일부터 무제한 용량을 제공하는 MS의 클라우드 이메일을 전사 구성원에게 순차 적용 중이다. 적용이 끝나면 이메일 용량 걱정이 사라짐은 물론, MS의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 ‘아웃룩(Outlook)’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메일 열람과 첨부 문서 편집을 할 수 있게 된다.

문서 관리 방식도 혁신한다. SKT는 MS의 ‘윈도우 10(Windows 10)’과 ‘원 드라이브(One Drive)’를 도입해 오는 9월 말부터 전사 구성원에게 인당 1TB의 클라우드 문서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문서함은 문서 자동 저장 기능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파일 공유는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어 협업을 가속화한다.

이외에도 SKT는 ▲통합 문서 시스템 ‘오피스 365(Office 365)’ ▲기업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큐리티(Enterprise Mo-bility Security, EMS)’ 등 ‘MS 365’의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확산하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승균 SKT 통합유통인프라그룹장은 “지난 2017년부터 공유와 협업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검토하고 MS와 적용 로드맵을 수립해왔다”며, “‘팀즈’ 확산과 이메일·문서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업무 편의성·효율성과 보안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더 다양한 클라우드·모바일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현 SKT 역량·문화그룹장은 “구성원 개개인에게 일하는 방식을 바꿔 달라고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 변화를 추진할 수 없다”면서,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필요한 효율적·생산적 업무 환경을 제공해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와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경 한국MS 마케팅오퍼레이션즈 상무는 “SKT는 사람·공간·기술의 혁신이 동시에 이뤄질 때 시너지를 내는 MS의 ‘모던 워크플레이스(Modern Workplace)’ 비전의 이상적 사례”라며,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노하우를 바탕으로 SKT 구성원을 위한 최적의 업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