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시장의 인수합병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매각설이 무성했던 비즈니스오브젝트가 마침내 SAP에 인수됐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독일의 소프트웨어(SW)업체인 SAP가 BI 전문업체인 비즈니스오브젝트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SAP는 비즈니스오브젝트를 69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주당 42유로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지난 5일 파리 증시 마감에 20%의 프리미엄을 얹어졌다.

SAP는 비즈니스오브젝트 인수 후 당분간 SAP 그룹 내의 별도의 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SAP의 이번 인수는 35년 설립이래로 가장 큰 규모이며 2008년 회계연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SAP 해닝 카커만 CEO는 "SAP도 BI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의 고객들은 체계적이거나 비체계적인 비즈니스 분석을 위한 첨단 솔루션을 추가하고 이를 SAP 비즈니스 스위트에 내장하길 원했다"고 말하면서 "이번 인수로 우리의 성장 잠재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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