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65억 원 규모 하드웨어 장비 공급계약

 

[아이티데일리] 이트론(대표 황철운)은 IMO 차세대 해양안전종합관리체계 초고속해상무선통신망 구축 용역 사업 내 통신 하드웨어 부문의 65억 원 규모 공급계약을 KT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KT컨소시엄은 이미 5월 말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이하 LTE-M)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이에 따른 KT와 이트론 간 노키아의 무선통신 하드웨어 장비 공급계약을 별도로 체결한 것이다.

최대 100km 해상까지 초고속으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통신망인 LTE-M은 항해 중인 선박에 한국형 이(e)-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해양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 대응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해상재난망의 기능도 담당하게 된다.

▲ 차세대 해양안전종합관리체계 세부구축사항/사진제공=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KT 연합체(컨소시엄)를 통해 올해 말까지 LTE-M 운영센터 및 전국 연안의 기지국(약 600개소)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전국망 최적화 및 통신망 시범 운영(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T)을 통해 2021년부터 대국민 서비스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트론 측은 이번 사업이 세계 최초로 LTE 통신망을 해상에서 운항 중인 선박의 주된 통신수단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LTE-M이 실시간 안전정보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선박에 제공해 육·해상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해상 정보통신 분야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종 이트론 상무이사는 “이트론의 혁신적인 기술로 국민 안전에 도움이 되는 공공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선도하고 있는 국산서버 이외에도 ICT 기술력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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