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만 달러 연구비 지원, 학생 대상 펠로우십 프로그램 참가 기회 등 제공

▲ 구글이 서울대학교(위) 및 카이스트(아래)와 AI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티데일리] 구글은 서울대학교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와 인공지능(AI) 연구 및 인재 양성를 위한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구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대학의 연구와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PhD Fellowship Program), 학생 여행 보조금(Student Travel Grants), 구글 AI 집중 연구 어워즈 프로그램(Google AI Focused Research Awards Program) 등 교수진과 학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구글은 서울대학교 및 카이스트와 AI 연구 분야에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AI 연구 및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먼저 구글은 서울대학교 및 카이스트 교수진이 딥러닝, 클라우드 머신러닝, 음성인식 등 AI 분야에서의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후원한다. 연구제안서 검토 후 각 대학별 두 명의 교수에게 최대 5만 달러를 지원하고 구글 엔지니어 및 연구진과의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한 강의 콘텐츠 개발과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또한 커리큘럼 개발 및 연구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크레딧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및 카이스트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 참가 기회와, 최대 3천 달러까지 해외 학회 참여를 위한 항공료 및 숙박비를 지원하는 학생 여행 보조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노동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은 “서울대학교가 AI 분야 선구자인 구글과 협력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와 구글이 보다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카이스트와 구글의 협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인 AI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선도할 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AI 전문가 양성에 이바지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구글과의 성공적인 협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은 AI 기술이 한국 경제 및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번 서울대학교 및 카이스트와의 AI 연구 및 교육 지원 협약을 통해 국내 우수 대학기관의 AI 연구와 한국 AI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AI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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