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및 자동화기기 지원해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의 속도 및 효율성 향상 기대

 

[아이티데일리] 인텔은 64개의 로이히 리서치 칩으로 구성된 8백만-뉴런 뉴로모픽 시스템(코드명 포호이키 비치)을 더 많은 리서치 커뮤니티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한 ‘포호이키 비치’를 통해 생물학적 뇌에서 발견된 원리를 컴퓨터 아키텍처에 적용한 인텔의 뇌 기반 리서치 칩인 로이히를 실험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로이히는 스파스 코딩, 그래프 검색, 제약 충족 문제 같은 특수한 애플리케이션에서 CPU보다 최대 1,000배 빠르고 10,000배 효율적인 정보 처리를 지원한다.

‘포호이키 비치’의 도입으로 연구원들은 스파스 코딩, 동시적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SLAM), 경로계획 등 신경 기반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확장해 데이터 입력을 기반으로 학습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인텔은 올해 말 1억 개의 뉴런으로 아키텍처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같은 장점을 갖춘 ‘포호이키 비치’는 사물 인터넷(IoT) 및 자동화기기를 지원해 어려운 계산 문제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특수 아키텍처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범용 컴퓨팅 기술과는 달리 특수 시스템을 사용해 무인 차량에서 스마트 홈, 사이버 보안까지 다양한 실제 응용 프로그램에서 수십 배의 속도 및 효율성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인텔은 ‘포호이키 비치’를 통해 전 세계 생태계 파트너사들이 신경 기반 알고리즘 리서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인텔 리서치 파트너들에게 보다 광범위한 컴퓨팅 규모 및 용량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가속화 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인텔은 자사가 출시한 뉴로모픽 리서치구 칩인 로이히 공개에 이어, 2018년 SW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인텔 뉴로모픽 리서치 커뮤니티(INRC)를 설립했다. 또한, 이를 통해 인텔은 로이히 클라우드 시스템과 로이히 기반 USB 폼 팩터 시스템인 카포호 베이에 접근성을 제공해 신경 미세 기술의 실제 애플리케이션 리서치를 활성화했다.

아울러 올해 말 인텔은 더 큰 로이히 시스템인 ‘포호이키 스프링스(Pohoiki Springs)’를 발표할 예정이며, ‘포호이키 비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더욱 광범위해진 뉴로모픽 워크로드에 향상된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치 올리그(Rich Uhlig) 인텔 랩 매니징 디렉터는 “인텔은 로이히를 확장해 더 강력한 뉴로모픽 시스템을 만들면서 입증된 초기 결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포호이키 비치’는 60개 이상의 생태계 파트너사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이러한 특수한 시스템을 활용해 복잡하고 계산 집약적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트거스 대학 콘스탄티노스 미크미코스(Konstantinos Michmizos) 교수는 “로이히는 뇌의 기본적인 신경 표현과 행동을 모방하는 스파이킹 신경망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SLAM 솔루션은 네트워크 구조의 특성이 됐다”며 “SLAM에 관한 그의 리서치 결과가 11월 개최되는 지능형 로봇 및 시스템 국제회의(IROS)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