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 헌혈 서비스’ 등 독창적인 마이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선봬

▲ 제1회 마이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제1회 마이데이터(MyData) 아이디어 공모전’이 6종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12일 막을 내렸다.

이번 공모전은 마이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이 주관해 진행됐다. 정보주체 본인이 스스로의 개인데이터를 활용해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참신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공모전은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학생과 일반인 등 145명이 참여해 ▲일자리 ▲환경 ▲안전 ▲의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97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12일에 진행된 행사에서는 1차 서류평가 및 2차 대면평가를 통과한 6개 팀과 일반 참관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수상 후보작의 아이디어 피칭과 현장평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아이디어의 창의성, 파급성, 실현가능성, 이해도, 논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평가 결과 헌혈자 본인의 건강과 헌혈주기를 관리하는 ‘차세대 스마트 헌혈 서비스’를 제시한 레드커넥트 팀이 영예의 대상(상금 300만 원)을 차지했다. 해당 서비스는 수혈자 중심의 감염병 검사를 헌혈자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로 탈바꿈해 누적된 혈액검사 결과와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융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혈자 본인의 혈액 이동 경로 확인 등을 통해 혈액 수급 불균형의 문제해결 방안 등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상금 200만 원)에는 ▲에코리아7 팀의 ‘친환경 에코머니 및 세금감면 서비스’ ▲유티인프라 팀의 ‘맞춤형 항암 치료중단 문제 해결 및 부작용 최소화 솔루션 플랫폼 서비스’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신체정보를 활용한 의복사이즈 추천 및 상품 큐레이션 ‘퍼펙트핏’ ▲거주자 출차정보와 주차면 데이터를 활용한 ‘마이 파킹 넷(my parking net)’ ▲개인소장·구매·희망 도서데이터와 지역 내 공공도서관 도서를 매칭해 정기 배송해주는 ‘투토북(Tutto Book)’ 등의 서비스가 우수상(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첫 회차를 맞은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마이데이터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마이데이터 인식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해커톤과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국내 마이데이터 선도 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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