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엑소넘’ 국내 유통 및 양사 기술력 결합

 

[아이티데일리] 통합보안전문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자회사인 SGA 블록체인(대표 은유민)이 유럽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비트퓨리(대표 발레리 바빌로프)와 ‘블록체인 기술 제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협력 계약(Master Servi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레임워크’인 ‘엑소넘(Exonum)’을 국내 판매하고, 양사 기술력을 결합해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블록체인 시장을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 앞으로 양사는 솔루션 연동, 기술 지원 및 마케팅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SGA블록체인은 지난 1일부터 국제자금세탁방지 의무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서비스를 추진한단 방침이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트퓨리는 ‘엑소넘’ 등을 개발한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유럽 펀드 운영사인 코렐리아 캐피탈 등으로부터 8,000만 달러(약 900억 원)을 투자 받아 본격 성장세에 돌입했다. 조지아공화국 토지등기 확보 및 검증, 우크라이나 블록체인 전자 경매 플랫폼 구축 등 북미와 아시아 등 15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아이슬란드, 캐나다 등 총 5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거래 처리 성능 향상 및 합의 알고리즘에 대한 기술적 제휴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블록체인 디지털 ID 인증 ▲FIDO 2(생체 인증) 기반 블록체인 인증 ▲전자 문서(생성, 유통, 보관) ▲커머스(전자지갑, 결제) ▲물류. 유통(거래증명, 이력 관리) ▲콘텐츠(저작권 관리, 수익분배) ▲공공(행정혁신, 조달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은유민 SGA 블록체인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은 제로클라이언트, 공인인증서 대체 기술이 필요한 모든 업무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성과 편리성 측면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현재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이번 비트퓨리와의 계약을 통해 세계 수준의 사례 대응과 블록체인 플랫폼 간 연계 사업모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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