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홍콩·싱가포르 등 해외기업 포함한 14개 기업 입주…최대 2년 입주지원

▲ 위워크 여의도역점에 위치한 서울시 제2핀테크랩

[아이티데일리] 서울시는 미국·홍콩·싱가포르 등의 해외기업을 포함해 총 14개 기업이 입주한 ‘제2핀테크랩’을 여의도에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제2핀테크랩은 지난 2018년 4월 개관한 ‘서울핀테크랩’에 이어 두 번째 핀테크 기업 지원 공간이다. 서울핀테크랩이 초기 스타트업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제2핀테크랩은 성장기에 접어든 핀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우선 1차로 위워크(WeWork) 여의도역점 1개 층을 개관하고, 현장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확보한 추경예산으로 올해 안에 같은 건물 3개 층을 추가로 개관한다. 국내 핀테크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아시아의 핀테크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입주기업 14개사에게는 최대 2년간 글로벌 플랫폼 위워크 사무공간이 제공되며, 전 세계 위워크 지점과 서울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사인 K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성장 단계별로 사업화, 투자, 마케팅, 기술개발, 법률·특허, 해외진출, 홍보 분야에 대한 멘토링, 역량교육, 데모데이 등도 맞춤 지원받게 된다.

또한, 제2핀테크랩에는 경쟁력있는 해외기업을 유치해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이 함께 입주해 서로 기술 교류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시 측은 각 기업의 결점에 대한 상호보완 및 아이디어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급변하는 핀테크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시에,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제2핀테크랩은 여의도의 입지적 장점, 글로벌 플랫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입주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아시아 핀테크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해외기업을 서울로 유치하고 잠재력있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와 제2핀테크랩이 핀테크 산업의 핵심앵커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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