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익스피리언스’·‘스캐너 스튜디오’ 결합해 디지털 도로 주행 테스트 강화

 

[아이티데일리] 앤시스는 AV시뮬레이션(AVSimulation)과 더욱 빠르고 안전한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 설계를 위해 협력한다고 3일 밝혔다.

자율주행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차량과 주변 환경, 교통 및 날씨 등 다양한 조건 사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상호 작용들을 수백만 개의 시나리오로 테스트하고 안정성을 입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토타입 차량을 활용한 물리적 도로 테스트가 필수적이다.

앤시스는 자사 ‘VR익스피리언스(VRXPERIENCE)’를 활용해 기업들이 물리적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VR익스피리언스’는 가상현실 기능을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결합한 몰입형 솔루션으로, 엔지니어가 일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및 차량 성능을 테스트하고 매일 수백만 마일에 달하는 검증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AV시뮬레이션의 ‘스캐너 스튜디오(SCANeR Studio)’ 제품은 확장 가능한 개방형 시뮬레이션 솔루션으로, 앤시스의 ‘VR익스피리언스’에 내장된 구동 시뮬레이터 모듈이다. 고화질의 지도와 자료 라이브러리, 교통 상황, 기상 조건, 차량 동력학 등에서 생성된 도로 정보를 통합하고, 사용자가 고성능 클러스터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수천 개의 주행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엠마뉴엘 셰비에(Emmanuel Chervier) AV시뮬레이션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차량의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VR익스피리언스’와 ‘스캐너 스튜디오’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이면서 신뢰성 높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반테기니(Eric Bantegnie) 앤시스 시스템 사업 부문 부사장 겸 총책임자는 “양사의 협력으로 OEM 업체들을 비롯해 티어 1 및 티어 2 고객들이 레벨 3 기술의 생성과 통합 및 인증을 빠르게 추적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자동차 제조사가 개발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고객에게 자율주행 차량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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