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심야 교통사고 예방 위한 신규 가로등 최적설치지역 분석’ 대상 수상

 

[아이티데일리]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김명희)은 지난 6월 28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제4회 공무원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시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무원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은 일선 공무원의 빅데이터 활용의 폭을 넓히고 데이터 기반의 공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4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부산시와 함께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빅데이터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번 공모전에는 29개 부처·지자체에서 총 46개 팀이 참가했다. 1차 예선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통과한 10개 팀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으며, 내·외부 전문가와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중 평가단의 심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제주도는 한정된 예산과 빛 공해 등 생태계 보호를 고려해 ‘심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신규 가로등(보안등) 최적설치지역’ 분석을 수행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가로등 및 보안등 우선 설치 지역을 선정하고 스마트 가로등 도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라남도 순천시는 ‘2019년 순천 방문의 해와 연계한 관광 빅데이터 분석’으로 관광정책 수립 및 홍보 방향을 설정했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관세청은 ‘HS코드 관계망 시각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신규 직원들의 HS코드 입력 오류를 개선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공무원의 분석역량과 분석과제의 수준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증거 기반의 정책 수립이 널리 확산되고,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얻는 행정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은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시티 부산광역시에서 공무원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이 개최돼 큰 의미가 있다”면서, “빅데이터가 국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모전에서는 분석사례 발표 외에도 전문가 특강, 빅데이터 관련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는 ‘인공지능의 과학적 이해와 이에 근거한 활용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사이버보안, G-클라우드 등 지능형 정부 구현의 핵심 기술을,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추진현황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