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현금 5.3달러로 총 22억 달러, 중국 화웨이도 인수 지분 참여

어바이어에 이어 쓰리콤(대표 에드가 마스리)도 글로벌 사모펀드 기업인 베인캐피털파트너(Bain Capital Partners, LLC)에 현금 약 22억 달러에 인수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주주들은 주당 현금 5.3달러를 받게 될 예정으로 이는 2007년 9월 27일 종가인 3.68달러보다 약 44% 높은 수준이다. 쓰리콤 이사회는 합병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고 쓰리콤 주주들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결의했다.

에드가 마스리(Edgar Masri) 쓰리콤 CEO는 "쓰리콤 이사회와 경영 팀은 쓰리콤의 전략적 대안에 대해 철저히 검토했고 베인캐피탈과의 계약이 쓰리콤 주주들을 위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 결정했다"며 "이번 계약에 따라 쓰리콤은 글로벌 네트워킹 리더로서 더 좋은 입지를 구축하고 직원들과 고객, 파트너들 역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나단 추(Jonathan Zhu) 베인캐피털 이사는 "사업이 글로벌화 될수록 기업은 기술 인프라를 더 큰 경제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한다"며 "쓰리콤은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고객 인수와 신제품 출시에 따라 확고히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쓰리콤의 통신 네트워킹 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적인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 쓰리콤의 매니지먼트 팀 및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에는 중국의 화웨이테크놀로지(Huawei Technologies)가 소정의 지분 참여를 하고 쓰리콤의 사업적, 전략적 파트너가 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번 매각은 쓰리콤 주주 승인, 매매계약 규제 승인 및 기타 관례적인 최종 절차가 종결되는 시점인 2008년 1분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시티그룹 글로벌마켓 아시아(Citigroup Global Markets Asia Limited), USB AG, 홍콩 앤 상하이 뱅킹 코퍼레이션(The Hongkong and Shanghai Banking Corporation Limited), ABN AMRO 뱅크 N.V.( ABN AMRO Bank N.V.) 와 뱅크 오브 차이나(홍콩) (Bank of China)가 베인 캐피털 파트너스 측에 재무 관련 매매계약 내용을 제공했다.

쓰리콤과 이사회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 Co.)를 재정 고문으로, 윌슨손시니굿리치앤로사티(Wilson Sonsini Goodrich & Rosati)를 법률 고문으로 임명해 매각 과정을 처리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시티그룹글로벌마켓(Citigroup Global Markets, Inc.)이 재정 고문, USB 증권(UBS Securities LLC)이 법률 고문이다.

쓰리콤 인수한 베인캐피털은?
베인캐피털(www.baincapital.com)은 글로벌 사모 투자 회사로서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공모주 등을 다루며 자산 관리 규모는 500억 달러 이상이다. 1984년 설립 이후 사모펀드 투자 회사로서 전세계 다양한 산업군에서 250개 이상의 기업을 인수, 200명의 투자 전담 전문가 팀이 담당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베인캐피털은 기술 사업 분야 투자에서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최근 투자한 회사로는 썬가드데이터시스템(SunGard Data Systems), NXP, 센사타(Sensata Technologies), FCI, 썬텔레폰(Sun Telephone), 어플라이드시스템(Applied Systems), MEI콘럭스(MEI Conlux) 등이 있다.

베인캐피털 본사는 미국 보스톤이며 홍콩과 상하이, 도쿄, 뉴욕, 런던, 뮌헨에 지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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