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조사 리포트 발간

▲ 클라우드 도입 시의 어려움

[아이티데일리] 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이 클라우드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동시에 보안이나 인력, 비용 문제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은 ‘2019 State of Cloud Adoption in Korea : 국내 클라우드 도입의 현주소’ 설문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베스핀글로벌이 국내 405개 기업들의 IT부서 및 클라우드 담당자 총 405명 (중견/중소기업 237명, 대기업 168명)을 대상으로 2019년 3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했다. 클라우드 도입 / 활용 현황 부문에서 클라우드 도입 단계 및 현황, 활용, 공급사, 비용, 도입 시 애로사항 등의 12개 항목과, 클라우드 활용 전망 부문에서 2019년 클라우드 예산, 전략 등의 5개 항목을 갖고 현재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조사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 중 35.4%가 클라우드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거나 구축 중이며, 향후 도입 예정 기업은 29.6%,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은 26.4%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91.4%에 이르는 기업이 클라우드를 활용하거나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클라우드 도입 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보안에 대한 우려가 47%의 응답을 하면서 가장 크고, 다음으로 전문 인력의 부족(44%)과 비용관리 어려움(40.3%)으로 응답하여, 클라우드 도입 시, 보안에 관한 고민이 가장 크다고 인식한다는 점이다.

▲ 업종별 클라우드 활용 전략

클라우드 도입 시 어려움을 크게 느끼는 업종은 금융으로 나타났는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거버넌스 구축이 어렵다고 75%가 답했고, 인터넷/전자상거래 업종은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76.2%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복잡하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국내 기업들은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비중이 38.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기업(40.7%)이 중견/중소기업(36.1%)보다 높은 비중으로 응답했다.

업종별 클라우드 활용 전략의 비중을 살펴보면,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은 제조/건설 및 서비스업이 각각 50%로 가장 높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의료/제약/헬스케어가 80%,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인터넷/전자상거래 업종이 76.2%, 멀티 클라우드는 게임 업종이 8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2019년에도 44.1%에 이르는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계획한다고 응답하면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AWS (40.2%)로 나타났으며, 핵심 워크로드는 Web/App 서비스 (73.1%)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클라우드 비용 절감을 위한 최적화된 방법으로는 'Right Sizing' (43.9%)으로 응답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 동일하게 조사를 했던 작년 설문조사 대비,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과 도입/활용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최적의 클라우드 활용과 보안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이에 맞는 수준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 조직을 보유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클라우드 컨설팅과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클라우드 MSP기업과 함께 최적의 방법을 수립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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