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 윌슨 재단과 파트너십 체결…보존구역 우선순위 등 동 다양성 위한 기술 제공

 

[아이티데일리] 에스리는 E.O. 윌슨 생물다양성재단(E.O. Wilson Biodiversity Foundation)과 파트너십을 맺고, 재단이 진행하는 ‘지구의 절반(Half-Earth)’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지구의 절반’ 프로젝트는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종(種)의 멸종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육지와 바다의 절반을 보존하려는 활동이다. 미국의 생물학자이자 자연주의자 에드워드 윌슨(E.O. Wilson)이 저술한 ‘지구의 절반: 생명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제안(Half-Earth: Our Planet's Fight for Life)’으로부터 시작됐으며, 전 세계 생물 분포를 상세하게 매핑해 종의 다양성을 보호할 수 있는 보존구역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구의 절반’ 지도를 통해 의사결정자나 지역사회가 정보에 입각한 보존관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함으로써 사람과 생물다양성 모두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폴라 에를리히(Paula Ehrlich) E.O 윌슨 생물다양성재단 대표는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려는 원대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과학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재정적 지원은 물론, 5년간 에스리의 기술과 전문지식을 제공해 ‘지구의 절반’ 프로젝트가 전 세계 생물다양성을 보호할 수 있는 최상의 지역을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잭 데인저몬드(Jack Dangermond) 에스리 창업자 겸 사장은 “‘지구의 절반’ 프로젝트의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전 지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최고의 지성과 뛰어난 과학, 인류 최선의 의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멸종위기종뿐 아니라 생물다양성의 장기적 보존을 위해 따로 남겨두고 보호해야 하는 지역들을 식별하는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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