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비행 제어 SW 공동 구축…‘앤시스 스케이드’ 활용해 시장 진입 가속화 예정

 

[아이티데일리] 앤시스는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Airbus Defence and Space, 이하 에어버스)와 협력해 자율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미래전투항공시스템(FCAS)을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에어버스는 속도, 안전 및 경제성을 고려한 첨단 무인항공기(UAV) 개발을 위해 앤시스의 임베디드 SW를 활용하고 있다. 앤시스와 에어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자율 비행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앤시스 솔루션을 개발한다. 새로운 앤시스 솔루션은 정교한 인공지능(AI)를 통해 세이프티 크리티컬 비행 제어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럽 공군은 혁신적인 차세대 전투기들로 이루어진 완전 자동화된 원격 항공 플랫폼 FCAS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와 정확성을 토대로 고도로 정교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AI 기반 비행 제어 SW가 필요하며, 막대한 엔지니어링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위해 앤시스와 에어버스는 기존의 모델 기반 SW와 새로운 AI 기반의 개발 흐름을 연결하는 ‘앤시스 스케이드(ANSYS SCADE)’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앤시스 스케이드’는 무인항공기 제어 SW의 개발과 인증 및 임베딩을 추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시장 진입 속도를 가속화한다.

사빈 클라우케(Sabine Klauke) 에어버스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자율비행 기술 역량에 큰 도약을 가져다줄 차세대 ‘스케이드’를 설계하기 위해 앤시스와의 협력을 강화했다”며, “이번 혁신은 안전에 중점을 둔 AI 기반의 비행 제어 시스템을 비용 대비 매우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반테기니(Eric Bantegnie) 앤시스 시스템 사업 부문 부사장은 “에어버스는 우주항공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최첨단 항공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군의 전투 공간을 변화시켜 그 어느 때보다 스마트하고 빠르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이번 협력은 무인항공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AI 기반의 비행 제어 SW 개발 기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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