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엠오협회·한국피엠오사회적협동조합 주최…공공정보화사업 노하우 공유

[아이티데일리] 공공정보화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제3회 전자정부 정보화사업 사례발표 세미나’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별관 스포타임 5층 멜론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에 3회째를 맞는 ‘전자정부 정보화사업 사례발표 세미나’는 한국피엠오협회와 한국피엠오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상용SW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정부정보화협의회,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중앙행정기관에서 정보화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관 이상이 모여 활동하는 ‘정부정보화협의회’를 비롯해 공공부문 정보화사업의 발주관리를 하고 있는 담당자들로 구성된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의 회원들이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이로써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공공정보화사업의 대표적인 세미나로 자리매김해나가고자 하고 있다.

▲ 공공정보화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제3회 전자정부 정보화사업 사례발표 세미나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별관 스포타임 5층 멜론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인현 한국피엠오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날로그가 지나고 새로운 디지털 시대가 왔는데, 기업과 기관에 어떤 인재가 중요한가?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과거에는 공부를 많이 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아는 인재가 중요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미국의 한 유명 CEO는 많이 아는 사람보다는 얼마나 빨리 공부할 수 있는가를 보고 사람을 뽑는다고 말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변화상에 대해 짚으면서 세미나 참가자·발표자들의 인식 전환을 독려했다.

다음으로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과 이규원 정부정보화협의회장, 공봉석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 장태우 한국상용SW협회 상근부회장이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이어 키노트 스피치로 김인현 한국피엠오협회장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피엠오(PMO) 도입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김인현 협회장은 ‘공공부문 정보화, 그리고 PMO는 제대로 가고 있는가?’와 ‘PMO는 프로젝트 성공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등 두 가지 큰 주제를 다루는 키노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PMO제도가 공공시장에 정착하게 된 배경과 중요성, 그리고 오늘날 인원부족, 개발예산 축소, 유찰 확대 등의 문제점을 겪고 있는 공공 SW시장 생태계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 사업을 진행하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시사점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보다 나은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당부의 말을 했다.

▲ 김인현 한국피엠오협회장이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피엠오(PMO) 도입방안’ 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키노트 발표 후에는 ▲근로복지공단의 ‘공공 프로젝트 성공과 실패(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사례)’ ▲국토교통부의 ‘오픈플랫폼(브이월드) 구축 및 활용’ ▲한국농어촌공사의 ‘거버넌스를 위한 사내PMO 활동 사례’ ▲고용노동부의 소속기관 망분리 사업 ▲공항철도의 ‘공항철도 차세대 통합시스템 아르고스 포털 서비스 소개’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체육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 ▲한국철도공사의 ‘한국철도공사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및 활용사례’ ▲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의 ‘공공기관의 메시지 미들웨어 적용 사례’ 등의 발표가 차례로 이어졌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축사를 통해 “IT는 이제 모든 업무의 기본이 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신기술을 빠르게 행정에 적용시켜야 한다는 것에 대해 조바심을 느끼고 있다. 이제 전자정부사업에서도 과감하게 차세대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AI·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해나가야 하는 영역들이 생기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나 규제도 개선하며, 노후 시스템 교체를 위한 예산 확보도 해나가는 등 내년에 더욱 획기적인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 성공 사례를 확산시키고 더 나은 사례를 발굴해서 전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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