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최적화된 시스템 구축 후 전국 확대

▲ 운전면허시험 신분 확인에 적용된 얼굴인식시스템 예시

[아이티데일리]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인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시험 신분 확인에 ‘얼굴인식시스템’을 도입, 올해 4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얼굴인식시스템’은 면허시험 시작 전에 응시자의 실제 얼굴과 입력된 사진 정보를 실시간 비교해 간편하고 정확하게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응시자의 신분 확인 과정이 시험에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해 응시자가 원활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고안됐다.

그동안 시험장에선 응시자의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기록된 인적사항, 부착된 사진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다. 도로교통공단은 면허시험 신분 확인 방법에 기술적인 신분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응시자와 감독관 모두 면허시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운전면허시험장에 구축된 ‘얼굴인식시스템’은 안경 착용·헤어스타일·모자·화장 여부에 관계없이 인물 검색이 가능하며 날씨의 변화 또는 조명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본인여부 확인이 원활하다. 또한 신분 확인이 완료된 경우 실시간 알림 기능으로 시험 감독관 업무 부담을 줄였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최첨단 얼굴인식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더욱 공정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운전면허시험 업무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최적화된 시스템을 전국 면허시험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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