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 451리서치와 공동으로 5G 준비 상태 및 기술 지원 요소에 대한 보고서 발표

▲ 심호철 버티브코리아 상무는 이번 보고서 내용을 발표하며, “5G를 지원하는 MEC가 대두됨에 따라 점점 더 밀집된 네트워크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기능이 수익성 유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원격 관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데이터 센터 인프라 관리(55%)와 에너지 관리(49%)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이티데일리] 통신 사업자들이 5G 비즈니스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며 배포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5G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다중 액세스 에지 컴퓨팅(MEC) 사이트’의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사업자의 37%는 이미 5G 배포에 앞서 MEC 인프라를 배포하고 있으며, 47%는 MEC 배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버티브(한국지사장 오세일)는 451 리서치(451 Research)와 함께 5G 전개 상황에 대한 보고서 ‘통신 사업자 5G 연구를 통해 확인한 업계의 희망과 우려: 에너지 비용부터 에지 컴퓨팅 전환까지’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5G 및 최첨단 전략과 계획을 파악하고 있는 100명 이상의 글로벌 통신업계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조사 결과가 담겨져 있다. 이번 연구는 5G 전개 계획, 초기 배포에서 지원되는 서비스, 그리고 5G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 지원 요소를 다루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5G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압도적으로 낙관적이었으며 배포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사업자의 12%는 2019년에 5G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추가로 86%는 2021년까지는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초기 서비스는 기존 데이터 서비스(96%)와 새로운 소비자 서비스(36%)를 지원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2%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18%는 새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응답자 대다수(68%)는 2028년까지는 전체 5G 서비스 범위가 달성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응답자(32%)는 전체 서비스 범위가 달성 가능한 시기를 2027년까지(28%)와 2025년까지(4%)로 내다봤다.

특히 5G를 지원하는 MEC가 대두됨에 따라 점점 더 밀집된 네트워크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기능이 수익성 유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원격 관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데이터 센터 인프라 관리(55%)이며, 그 다음은 에너지 관리(49%)인 것으로 확인됐다. 5G에서 요구되는 네트워크 고밀도화로 인해 통신 사업자는 향후 10~15년 내에 전 세계의 무선 액세스 위치 수를 두 배로 늘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94%가 네트워크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통신 사업자들은 에너지 문제 처리 계획도 추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5%는 향후 5년 동안 AC에서 DC로의 전환을 줄이는 작업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새로운 냉각 기술의 도입은 향후 5년 동안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 세계 통신회사 중 43%가 사용하지만 5년 후에는 7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VRLA로부터 리튬이온 배터리로의 업그레이드 또한 크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66%의 통신사가 배터리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이 수치는 81%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니 웡(Danny Wong) 버티브 아시아 지역 통신 부문 총괄 수석 이사는 “아시아 지역의 통신 사업자들은 향후 몇 년 내에 5G를 배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에 따라 사업장의 에너지 소비 증가, 기존 인프라 준비, 가시성 및 관리성과 같은 일련의 새로운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5G를 실현하려면 통신 사업자는 에너지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전력 및 열 솔루션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패트릿지(Brian Partridge) 451리서치 연구 부사장은 “5G는 통신 산업이 직면한 가장 영향이 크고, 까다로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나타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이 과제의 규모와, 증가하는 분산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높은 에너지 비용의 영향을 줄여 수익성 유지에 도움이 되는 기술 및 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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