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CK 서머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 LCK 멀티뷰 서비스 도입

 

[아이티데일리]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부터 경기에 대한 멀티뷰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멀티뷰는 LCK 공식 경기 화면과 함께 각 선수들 시점의 개인화면 등을 함께 생중계해 다양한 시점으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모두 이번 ‘2019 LCK 서머’부터 ‘옥수수(SKT)’, ‘e스포츠라이브(KT)’, ‘U+게임Live(LG유플러스)’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멀티뷰 콘텐츠를 제공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이통 3사 모두 멀티뷰 서비스 대상으로 LCK를 선택한 것에는 e스포츠 대표 콘텐츠로서의 가치는 물론, LCK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인기가 높은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 역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와 서비스 파급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CK는 지난 스프링 정규 리그 기준으로 매 경기 최고 약 16만여 명, 결승전 기준 약 46만여 명이 시청했다. 해외 시청자까지 더하면 이 수치는 각각 71만여 명과 288만여 명으로, LCK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e스포츠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CK 즐겨보는 시청자들 또한 주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e스포츠를 모바일 기기로 시청하는 비중은 50.6%로 TV나 PC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달 라이엇게임즈가 약 2천여 명의 LoL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58%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LCK를 시청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또한 LCK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인기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선수들의 경우, 개인 방송 구독자가 수가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에 달할 정도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멀티뷰를 통해 실제 대회에서 각 선수들이 선택하는 동선, 아이템, 스킬 습득 순서 및 활용 팁 등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청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6월 5일 개막한 2019 LCK 서머는 8월 18일까지 정규 리그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