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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성장가도 달리던 화웨이, 타격 불가피”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LG전자 반사수혜 전략 필요”
   
▲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동향

[아이티데일리] 작년부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활약을 보이며 삼성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화웨이가 최근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그 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1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8년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전년 대비 소폭 역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51% 증가하는 등 2018년을 기점으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오고 있었다.

화웨이는 현재 중남미 시장의 약 60%에 해당하는 국가들에 진출해 있는데, 2019년 1분기 페루와 칠레 시장에서 각각 27%와 3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콜롬비아에서도 새로 진출한 ‘아너(HONOR)’ 브랜드가 선전하며, 1분기 시장에서 화웨이 그룹 기준으로 26% 점유율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중남미에서 큰 시장 중 하나인 멕시코에서는 고가 제품 구매시 저가 제품을 번들로 함께 제공하는 투포원(Two for One) 마케팅을 통해 판매를 크게 확대하며 24%의 점유율을 기록, 26%를 차지한 삼성의 뒤를 바짝 따라잡았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러한 화웨이의 중남미에서의 성공에 대해, 성공적인 브랜드 인지도 구축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폰서십 및 온오프라인 캠페인 활동 등에 연간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마케팅비를 사용하며 성공적으로 브랜드 입지를 다졌고, 모든 채널과 통신사업자에 화웨이 브랜드가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중남미 주요 국가 대부분의 대도시에 플래그십 수리센터를 오픈하는 등의 노력이 최근 화웨이의 성장에 탄력을 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수출 금지 조치 제재로 인해 화웨이는 남미 시장에서도 비상에 걸리게 됐다. 브라질 진출을 앞두고 있었던 화웨이는 이번 제재로 인해, 브라질 시장 진출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여타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더 이상의 추진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남미 시장에서 화웨이의 제재로 인한 영향이 점진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올 하반기 협의가 이뤄지더라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반사이익을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는 제품라인이 잘 구축된 삼성과 원플러스를 꼽을 수 있으며, LG도 중저가 라인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화웨이 이슈로 인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보이며, 남미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웨이가 중남미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추고 성과를 내오고 있었다는 점에서 모토롤라 및 LG전자의 수혜가 예상이 된다. 특히, LG전자에게는 이번 상황이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를 흡수해 올 수 있는 반등의 기회인 만큼, 중남미 시장의 전략 강화가 필요한 때일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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