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9445건 처리 테스트했던 중국은행 사례 능가


▲ 국민은행 건물





차세대 주전산기 선정작업 중에 있는 국민은행은 최근 마친 BMT(벤치마크테스트)의 규모가 세계 최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최대 규모의 서버 BMT는 얼마전 발표된 중국은행 사례로 알려져있다.

중국은행은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IBM 메인프레임을 BMT 했으며, 9445TPS에 달하는 규모였다. 국민은행의 이번 BMT는 중국은행 사례를 능가하는 규모라고 한다.

참고로 그동안 국내 대형 은행들의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코어뱅킹 시스템 BMT 시 요구조건은 2000TPS~5000TPS 사이 정도다.

국민은행은 HP의 유닉스 서버와 IBM의 메인프레임을 3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HP 제품의 테스트는 국내에서 마쳤지만, IBM의 제품은 테스트 하기 위해 미국에 출장까지 가야했다. 국내에는 테스트 요건을 충족할 만한 제품이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대규모 BMT인 만큼 그 비용도 매우 높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은행은 이번 BMT에서 일부 비용을 분담, 제품 공급 업체가 100% 부담했던 그동안의 관행을 깬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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